진에어, 여행 플랫폼 운영사 '트래블포트' 맞손…재비상 힘찬 '날갯짓'


[더구루=길소연 기자] 조현민 전 전무의 '물컵 갑질'과 불법등기 이사 논란 등으로 정부의 제재를 받는 진에어가 업무 효율성 제고 등 재도약을 위한 날갯짓을 하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최근 글로벌 여행 상거래 플랫폼 '트래블포트'와 협력 관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트래블포트는 유통, 기술, 지불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여행 상거래 전문 플랫폼이다. 글로벌 여행사 및 항공사와 업무 제휴를 맺고 소비자들에게 여행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세이버, 아마데우스와 함께 전 세계 항공사가 이용하는 예약 발권 프로그램(GDS)을 운영하는 업체로 유명하다. 이들 업체의 항공검색 엔진에 출발 정보를 넣으면 결과 값을 주고 여행사는 이를 정리해서 고객에게 알려 준다.

진에어는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경영 정상화를 위한 포석인 셈이다. 진에어는 국토부의 제재로 지난해 8월부터 신규 노선 취항과 항공기 도입이 중단된 상태다.

업계에서는 진에어가 올해 2분기 이후 경영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는 3월 열리는 주주총회 이후에 국토부의 제재가 해소될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진에어도 경영문화 정상화를 위해 국토부에 '항공법령 위반 재발방지 및 경영문화 개선대책' 제출한 상태다.

진에어 관계자는 "트래블포트 협력을 통해 전 세계 여행자에게 안전하고 편안하고 독특한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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