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證, 한국계 기업 CAZ 상장 성공

-22일부터 MAI에서 거래 시작

 

[더구루=오소영 기자] KTB투자증권 태국법인이 한국계 건설회사 카즈(CAZ) 상장에 성공했다. 태국판 코스닥 시장에 직상장된 한국계 기업으로는 카즈가 처음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즈는 지난 22일(현지시간)부터 태국 주식시장(MAI)에 상장돼 거래를 시작했다. 상장 첫날 카즈는 한국계 기업의 첫 상장을 기념해 전통 민요 공연을 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이날 카즈는 발행가보다 0.3바트 낮은 주당 3.6바트(약 128원)로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2425만바트(8억6200만원)였다.

카즈는 2014년 2월 설립된 EPC(설계·시공·제작) 업체다. 태국 라용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주요 경영진과 주주가 한국인이다.

 

카즈는 지난해부터 태국 주식시장 상장을 준비해왔다. 작년 11월 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을 신청한 후 다음달 KTB ST에 상장 주관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카즈의 공모규모는 원화 기준 약 100억원. 계획대로 상장에 성공하면서 카즈는 시가총액 기준 MAI 시장에서 161위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탄탄한 실적 또한 카즈가 주식 시장에서 흥행몰이를 자신하는 이유다. 매출액은 지난 3년간 연평균 약 17% 성장률을 보였다. 순이익은 10% 이상 상승했다고 카즈는 밝혔다.

 

한편, KTB ST는 태국 IPO 리그테이블에서 전체 증권사 41개 중 주관 실적 9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왔다. 작년 10월엔 엔지니어링 지주사 타이 앵거 홀딩의 상장 주관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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