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주축' 통신사 연합체 덩치 키운다…북유럽 최대 업체 참여

-텔리아소네라, 차세대 기업용 네트워크 연합 'ngena' 가입

 

[더구루=김병용 기자] SK텔레콤이 주축인 글로벌 통신사 연합체 '엔제나(ngena)'에 참여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엔제나는 다국적 기업이 해외에 설립된 지사 간 네트워크 연결에 필요한 국제 허브 역할을 지원한다. 지역 통신사 간 인프라 공유로 2017년부터 네트워크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북유럽 지역 최대 통신사업자인 텔리아소네라(TeliaSonera)는 엔제나에 가입하기로 했다. 텔리아소네라는 이번 가입으로 기업 고객에게 엔제나의 소프트웨어 정의 광역 네트워크(SD-WAN)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일반적으로 기업과 기관은 본사와 떨어진 지점·지사와 통신하기 위해 광역통신망(WAN)을 구축한다. 이때 본사, 지점 모두에 고가 장비를 설치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SD-WAN은 일부 장비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할 수 있어, 구입비, 유지비가 저렴하는 장점이 있다. 원하는 방식으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어 맞춤형 네트워크 인프라도 구축할 수 있다.

 

텔리아소네라는 또한 새로 문을 연 헬싱키 데이터센터의 핵심 네트워크 허브를 엔제나 가입 통신사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퍼닐라 비크만(Pernilla Wikman) 텔리아소네라 해외사업 담당은 "기업은 한계와 경계가 없는 최신 데이터 연결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엔제나 합류로 더 높은 수준의 고객 요구를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제나는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을 비롯해 미국 센트리링크,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등 4개사가 설립한 차세대 기업용 네트워크 연합이다. 총 가입 통신사는 20여 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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