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총리 "PUBG와 관련 있습니까?"…배틀그라운드 직접 언급

게임 중독 질문에 모리 총리 "기술에서 때어놓으면 뒤쳐질 수 밖에 없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의 모디 총리가 한국의 게임회사 크래프톤(구 블루홀)이 개발한 배틀그라운드를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2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파릭샤 페 차라 2,0(Pariksha Pe Charcha 2.0)' 행사 참석한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아들의 게임중독을 우려하는 어머니의 질문을 듣고 "Ye PUBG wala hai kya?", 해석하면 "PUBG와 관련있습니까?"라고 물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파릭샤 페 차라

'파릭샤 페 차라'는 작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학생들과 모디 총리와의 타운홀 미팅 형식의 행사이다. 수 천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이 행사는 인도 전역으로 생중계는 대규모 행사이다.

그 가운데 인도 젊은 층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배틀그라운드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온 것이다.

최근에는 배틀그라운드에 학생들이 중독됐다며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 구자라트 주정부는 초등학생들의 배틀그라운드 플레이를 금지시키겠다는 결정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아들의 게임중독을 해결할 방법을 물은 질문에 모디 총리는 "그것은 문제이면서 또한 해결책이기도 하다. 우리가 아이들을 기술로부터 때어놓는다면 그들은 뒤쳐질 수 밖에 없다"고 말해 아이들을 억압하는 것에 대해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모디 총리는 그러면서 "나는 부모님들에게 당신의 아이가 당신의 이루어지지 않는 꿈을 성취하는 것을 기대하지 말라고 요구한다"며 "모든 아이들은 자신만의 잠재력과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에게도 "기술은 혁신을 위한 확장의 수단으로 간주해야하며 여러분들이 있는 필드를 잊어서는 안된다"고도 충고했다.

한편 최근 인도 모바일 게임 시장은 통신망과 기기의 사양에 제약이 적은 싱글플레이 게임에서 고도의 통신망, 고사양 스마트폰이 필요한 멀티플레이 게임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 중 배틀그라운드와 포트나이트 같은 '배틀로얄' 장르가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면서 게임중독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다.


54분부터 해당 장면. (영상=모디 총리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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