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10 시리즈, 스냅드래곤 855 탑재" 퀄컴 공식 발표

-세계 최초 상용화 5G 모바일 칩셋…해외 출시 제품에 장착

 

 

[더구루=김병용 기자] 퀄컴이 세계 최초의 5세대 이동통신(5G) 모바일 플랫폼 '스냅드래곤 855'가 삼성전자 갤럭시 삼성 갤럭시 S10 시리즈에 탑재된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스냅드래곤 855는 스마트폰의 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퀄컴이 지난 수년간 공을 들인 끝에 지난해 12월 출시한 첫 5G 기반 칩셋이다.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7나노미터(nm) 공정으로 양산한 이 칩은 4세대 멀티코어 기반 인공지능(AI) 엔진을 탑재해 전작 대비 관련 성능이 3배 향상됐다. 또 중앙처리장치(CPU) 속도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속도는 각각 45%, 25% 빨라졌다.

 

또 스냅드래곤 855를 사용하면 전용 컴퓨터 비전 IPS(Image Signal Processor) 포함된 60Hz 뎁스 감지 기능이 향상된 인물 모드로 4K HDR 영상을 캡처할 수 있다 지문을 통해 사용자를 인증하는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센서도 이 칩의 기능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미국 등 해외에서 판매하는 갤럭시 S10에 스냅드래곤 855를 탑재한다. 전작에 이어 지역별 두뇌 기능의 AP를 달리하는 투트랙 전략을 갤럭시 S10 시리즈에도 적용한 셈이다.

 

국내판 갤럭시 S10에는 삼성 자체 엑시노스 9820 칩이 탑재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칩은 통합 신경망 처리 장치가 탑재돼 음성인식, 딥러닝 등 인공지능 능력이 전보다 7배 빠르게 수행한다. 메모리 작업과 동작 효율을 높여 단일 코어 성능도 전보다 20%가량 향상됐다.

 

알렉스 카투지안(Alex Katouzian) 퀄컴 수석부사장은 "삼성 갤럭시 S10과 같은 최첨단 기기를 통해 5G 모바일 칩셋을 공급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며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기능을 제공하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 S10 시리즈의 합산 출하량은 약 4000만대로 예상된다. 이는 전작인 S9 시리즈(약 3200만대)보다 800만대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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