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호쿠전력 '한전 참여' 응이손2 석탄화력 지분 인수

-일본 마루베니 지분 10% 획득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도호쿠전력이 한국전력이 참여하는 베트남 응이손2 석탄화력 발전소 지분을 인수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호쿠전력은 '응이손2 파워 리미티드 라이어빌리티 컴퍼니(NS2PC)'의 지분 10%를 인수한다.

NS2PC는 응이손2 석탄화력 발전 사업 추진을 위해 한전과 일본 마루베니 상사가 만든 합작사다. 취득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인수로 마루베니는 40%, 도호쿠전력은 1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한전은 그대로 50%를 갖는다.

 

응이손2 석탄화력 사업은 하노이 남동쪽 200㎞에 자리 잡은 응이손 경제구역에 1330㎿(665㎿ 2기)급 초임계압 석탄화력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프로젝트다. 1330㎿급은 원전 1기에 맞먹는 규모로다. 베트남 4인 가구 기준 약 68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총사업비는 23억 달러(약 2조6000억원)이며 2013년 한전이 마루베니 상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 작년 7월 본격 건설에 착수해 2021~2022년 준공할 계획이다.

 

생산 전력은 전력판매계약을 통해 베트남전력공사에 판매된다. 한전은 25년간 발전소를 운영하며 15조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도호쿠전력 측은 "이번 투자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60년 이상 축적한 발전소 건설·운영, 환경 기술 도입 등의 노하우를 활용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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