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떨어졌나' 티웨이항공, '인천-클락' 노선 운항 중단

-5월 9일부터 비운항 결정‥항공사, 항공권 취소 안내중


[더구루=길소연 기자] 티웨이항공이 필리핀 클락 노선을 비운항한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5월 9일부터 '인천-클락' 노선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

티웨이항공의 이번 비운항 결정은 항공 여객 감소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12월 인천-클락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주 7회 운항으로 오후 7시 45분 인천에서 출발해 오후 10시 50분(현지시간) 클락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티웨이항공은 취항 당시 필리핀 클락을 동남아의 대표적 여행지로 소개하며, 천혜의 자연 환경으로 골프와 각종 해양 스포츠로 유명하다고 알렸다. 특히 인천발 정기편과 함께 대구발 부정기편도 주 5회(월·수·목·토·일) 운영하면서 노선 홍보에 적극 나섰다. 

그러나 동계 시즌이 끝나고 항공 여객 수요가 점차 줄어들자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티웨이항공의 해당 비운항 조치로 항공권 줄취소가 이어질 전망이다. 더욱이 티웨이항공은 지난 2월 클락 노선을 포함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해 더 큰 반발이 예고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월 탑승 기간은 이날(1일)부터 5월 31일까지로 한정된 t'way travel week(티웨이 트래블 위크) 특가이벤트를 진행했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비운항 공지와 함께 항공권 취소 및 예약 변경을 안내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홈페이지 및 모바일, 예약센터 등을 통해 구매한 항공권은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처리 가능하다. 또한 여행사 등 타 채널을 통해 구매한 항공권의 경우 해당 구매처에서 항공권 처리 가능하고, 항공사를 통해 구매한 부가서비스는 티웨이항공 예약센터를 통해 환불 요청하면 된다. 날짜 변경이나 대체편 탑승을 원할 경우 예약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사들이 운영 중인 노선을 잠정 중단하는 건 사업상의 이유가 가장 크다"라고 밝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