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독일 이어 프랑스 딜러사 추가‥"유럽 판매망 확대"

-프랑스 낸시의 콜브매트와 판매 계약 체결‥매출 증대 기대감 ↑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가 프랑스 지역에 새로운 딜러사를 추가, 유럽 판매망 확장에 나선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기계는 프랑스 낸시의 딜러사 콜브매트와 함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낸시에 본거지를 두고 있는 콜브매트는 프랑스 북동부와 몽펠리에 주변에서 운영되는 중소기업으로 한국 브랜드 지게차를 판매하고 있다. 주로 디젤식 엔진 전방 지게차를 공급하며, 전동 팔레트 트럭 및 스테커를 포함한 창고 장비, 트럭  등도 제공한다.

콜브매트 관계자는 "1995년 프랑스 프레롤레에서 설립된 후 지게차 분야의 장비 판매 및 유지, 보수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면서 "2012년 유럽 홀딩그룹과 통합해 콜브매트로 진화, 영구 모션 시장에서 자리를 굳혔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현대건설기계의 이번 딜러사 추가로 유럽 판매망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콜브 매트는 16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3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에만 1600만(약 205억원) 매출을 올렸다. 현대건설기계의 유럽 매출에 기대감이 모아지는 이유다. 

그동안 현대건설기계는 유럽 시장 선점을 위해 공을 들여왔다. 

유럽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건설장비전시회 '바우마 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해 인지도를 높였고, 프랑스 외 독일 딜러사 등을 추가해 판매 네트워크도 넓혔다. 

여기에 지난 2017년에는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벨기에 현지에 유럽지역 통합 신사옥도 완공했다. 

벨기에 3만여 평 부지에 설립된 신사옥은 1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할 수 있는 3층 규모의 건물로, 대형 부품 물류센터, 전시장, 교육센터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교육센터를 기존보다 3배 확장해 현지 딜러 및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 스킨십을 강화하는 한편, 현지 유소년 축구단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현지 인지도 향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북미 및 유럽 선진시장을 겨냥해 국내 1위 농기계업체인 대동공업과 손을 잡고 제품 라인업 확대 및 매출 증대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유럽 신사옥은 현대건설기계의 입지를 강화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발판 삼아 2023년까지 글로벌 매출 7조원을 달성, 글로벌 Top5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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