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금표' 웅진코웨이, 아마존서 고객몰이...'글로벌 공급망 구축'

-기존 가격보다 할인 판매‥선호도 높아
-윤석금 웅진 회장, 코웨이 인수 후 해외 시장 확대 주력

웅진코웨이 공기청정기가 세계적인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 인기 제품으로 등극했다. 미세먼지 등으로 공기청정기 수요가 늘고 있는 데다 가격까지 저렴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 이유에서다. 

윤석금 웅진 회장이 코웨이를 인수한 후 나타낸 성과라 '윤석금표 경영'이 세계 소비시장에서 통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 쇼핑몰은 웅진코웨이 공기청정기 '코웨이 마이티 AP-1515HH'를 기존 가격의 229. 99 달러(약 26만2188원)에서 30% 저렴한 161.99 달러(약 18만4636원)에 판매하고 있다. 

코웨이 AP-1515HH 마이티 공기청정기는 작은 평수의 아파트 거실에 적합한 콤팩트한 사이즈로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최첨단 기능을 갖추고 있다. 99.97%의 HEPA 효율 등급을 갖추고 있으며, 4단계 여과 시스템을 사용해 꽃가루 및 오염 물질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또한 휘발성 유기 화합물을 감소시키고 악취를 감소시킨다.

공기청정기를 고속으로 작동시킬 수 있는 입자 감지 기술을 통한 공기 품질 표시기가 포함됐으며, 오염 센서는 실내 공기질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팬 속도도 수동으로 설정해 1, 2, 3단계로 사용할 수 있으며 자동 모드는 실내 공기 수준에 따라 1에서 3까지의 속도 설정을 자동으로 최적화한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즈 선정 공기청정기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가성비 만족도도 높다. 

업계에서는 웅진코웨이 공기청정기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건 제품의 성능을 입증한 것도 있지만, '윤석금표' 경영이 통했다는 분석도 있다. 

앞서 웅진그룹은 그룹 경영 위기로 2013년 1월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 코웨이를 매각했다가 지난해 1조6850억원의 인수 금액을 들여 코웨이를 되찾았다. 

이번 인수로 웅진은 웅진씽크빅과 웅진렌탈의 방판 인력 1만3000명, 코웨이 2만명 등 총 3만3000명의 방문 판매 인프라를 구축하며 독보적 방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자산 총계도 2조5000억원에서 4조5000억원으로 상승한 것으로 추측된다.

인수 당시 윤석금 회장은 코웨이 인수로 방판사업 간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널의 유사성으로 인해 크로스세일링 및 제휴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배경에서 시장 확대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또 콜센터, 물류 등 규모의 경제에서 오는 비용 절감효과와 중첩 고객군에 대한 공동 마케팅 등의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윤석금 웅진 회장은 "장기적으로는 TV·냉장고·가구 등 대부분을 렌탈하는 렌탈시대가 올 것"이라며 "렌탈 서비스를 확장하고 혁신을 통해 무한정의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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