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홍콩 지하철 공사비 리스크 '해결'

홍콩 법원, 공사비 지급명령 신청 승인

삼성물산이 홍콩 지하철 공사비 리스크에서 벗어났다.

 

삼성물산은 현지 합작 파트너사의 파산 위기로 공사 대금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홍콩 법원이 합작사를 거치지 않고 공사 대금을 직접 수령하는 것을 골자로 한 삼성물산의 요청을 승인했다.

 

홍콩고등법원은 지난 7일(현지시간) 지하철 공사대금 관련 삼성물산의 공사비 지급명령 신청에 대해 승인했다.

 

특히 공사비를 발주처로부터 직접 지급받기로 확정되면서 잔여 공사비 500억원 문제가 모두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2년 7월 홍콩 지하철 샤틴-센트럴 링크 C1109구간을 홍콩 현지 건설업체 신총(Hsin Chong)과 조인트벤처 형태로 수주했다.

 

공사비는 5억8950만 달러(약 6723억)이며 이중 삼성물산 지분은 60%인 3억5370만달러(약 4035억원)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와 별개로 합작 파트너사인 신총이 구룡 일대를 문화지구로 조성하는 ‘西구룡 문화지구(West Kowloon Cultural District)’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파산 위기에 몰리면서 임금체불 등이 발생해 홍콩 당국은 금융 거래를 제한했다.

 

이 같은 영향으로 삼성물산도 공사비를 받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공사비 문제가 모두 해결된 만큼 잔여 공사를 모두 진행해 계약기간내 공사를 끝낼 계획”이라고 말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