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이라크에 T-50 4대 인도…최종 2대 남아

-2013년 T-50 24대 납품 계약 체결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자체개발한 국산 경공격기 T-50(수출명 FA-50) 고등훈련기 4대를 이달 중으로 이라크 공군에 인도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라크 공군은 이달 중으로 KAI의 T-50 4대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도된 T-50은 앞서 이라크에 도착한 항공기와 마찬가지로 바그다드 인근의 무함마드 알라 공군기지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항공기는 이라크 공군 조종사 훈련뿐 아니라 공습 작전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에 인도된 4대는 지난해 3월(6대), 5월(6대), 10월(6대)에 이은 4차분이다. 이번 인도로 최종 계약 이행까지 2대만 남은 상태이다. 

 

앞서 KAI는 이라크 국방부와 지난 2013년 12월 T-50 고등 훈련기 24대를 도입하는 계약을 맺었다. 당시 사업 규모는 조종사 훈련을 포함해 11억 달러(약 1조2000억원)에 체결했다.

 

KAI는 지난 2015년 10월 첫 생산분을 납품하고 2016년 10월까지 나머지 경공격기를 이라크에 인도할 예정이었으나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로 인해 현지 공항이 파괴돼 납품 일정이 무기한 지연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4대분 인도로 최종 계약 이행까지 2대가 남았다"면서 "나머지는 현지 사정에 따라 납품 시기를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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