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베트남 밤콩 교량 사업 '마침표'…오는 19일 공식 개통

-베트남 정부 당국, 교량 개통 최종 승인

 

[더구루=백승재 기자] GS건설이 베트남 밤콩 교량 사업에 마침표를 찍는다. 베트남 정부는 최근 밤콩교량 사용에 대한 안전검사 등을 마치고 개통을 승인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교통부(MOT)와 건설부(MOC) 등은 밤콩 교량에 대한 안전검사와 운영규정 등에 대한 최종 점검을 마치고 오는 19일 교량을 개통하기로 했다. 최종 점검에는 해외건설사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외국 자문단이 참여했다.

 

베트남 정부는 특히 앞서 발견된 균열에 대한 보수상태에 중점을 두고 안전검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7년 11월 교량을 지탱하는 P29번 기둥 위 철제 거더(Girder·교량을 지지하는 수평빔)에서 균열이 발견돼 공정율 98% 상태에서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이후 인근 거더에서도 추가 균열이 발견됐다.

 

조사결과 거더에서 비정상적 변형이 발견됐으며 지난해 12월 베트남 교통부는 균열과 관련 수리 등에 대한 행정명령 조치를 내려 완공일은 지난 2월로 미뤄졌다.

 

그러나 밤콩 교량 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최근 해외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GS건설의 실적도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은 지난 1분기 해외사업부문에서 매출 총이익률의 13.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이익률보다 3%포인트 오른 것이다.

 

김선미 KTB 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이 해외사업에서 수익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향후 소규모 수의계약과 투자·운영사업 위주로 수주 구성을 바꿔나가며 2분기에도 해외 부문은 10%를 웃도는 양호한 매출 총이익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밤콩 교량 건설 프로젝트는 베트남 남부 밤콩지역 하우강을 횡단하는 연장 2.9km의 사장교 공사로 GS건설과 한신공영이 컨소시엄을 이뤄 수주했다. 총 공사액은 2394억원이며 GS건설 지분은 8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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