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GS홈쇼핑, 글로벌 엑셀레이터 나서 '미래에 투자'… ADFG·500스타트업 '맞손'

-총 1억 달러 규모 엑셀러레이팅 지원 플랫폼 '500 스페이스' 운영

 

[더구루=오소영 기자] GS홈쇼핑이 미래산업의 열매가 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글로벌 엑셀레이터로 본격 참여한다. 특히 GS숍은 파트너사와 함께 1억 달러에 달하는 기금을 조성해 미래에 투자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아부다비 파이낸셜 그룹(ADFG), 미국 실리콘밸리의 엑셀러레이터 500 스타트업(500 Startups)과 손잡고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을 구축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은 ADFG와 500 스타트업과 플랫폼 '500 스페이스(SPACE)'를 만들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500 스페이스는 유망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참여 회사들은 경험과 전문 지식을 공유하며 시너지를 내게 된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위치한 회의 공간 크립토 랩(Krypto Labs)도 사용 가능하다.

 

이번에 MOU를 체결한 이들 3사는 1억 달러(약 1184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플랫폼을 운영하게 된다. 500 스페이스는 신생 기업과 투자자, 대기업 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북미와 아시아, 중동 등에서 글로벌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새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GS홈쇼핑의 스타트업 투자 또한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GS홈쇼핑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에코시스템' 전략에 따라 2011년부터 국내외 벤처기업에 투자해왔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행할 기반을 제공하고 성과를 GS홈쇼핑 사업에 접목하도록 했다.

 

GS홈쇼핑은 중소상공인기반 데이터 사업을 하는 제로웹과 2시간 내 반료동물 사료 배달 서비스를 하는 펫프렌즈 등 업무 연관성이 높은 기업에 직접 투자했다. 간접 투자를 포함하면 투자 스타트업 수는 약 500개, 누적 투자액은 3000억원에 달한다.

 

스타트업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분기마다 벤처 네트워크 행사 'GWG(Grow with GS)'를 열고 대기업과 스타트업, 스타트업과 스타트업 간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박영훈 GS홈쇼핑 미래사업본부 전무는 "500 스페이스는 글로벌 규모의 스타트업과 투자자, 대기업을 연결성을 강화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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