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타이어’ 해외자회사 사명은 그대로

- 새로운 기업이미지(CI), 해외 계열사에도 함께 적용

 

 

[더구루=윤정남 기자] 한국타이어에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 사명을 변경한 한국타이어 해외 계열사의 사명은 그대로 유지된다.

 

그러나 이들 해외 계열사의 기업이미지(Corporate Identity·CI)는 새로 디자인된 CI가 적용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아메리카는 최근 새로 디자인된 CI를 적용했다. 그러나 사명은 ‘한국타이어’를 그대로 사용한다고 미국법인은 13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 사명을 변경한 한국타이어가 해외 계열사에 대해서는 사명을 기존 그대로 사용하는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이와 관련, 한국타이어 아메리카는 “한국의 모회사가 사명을 변경했으나 한국타이어 아메리카는 사명을 동일하게 유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딜러사 등 현지 협력업체에게 통보했다.

 

그러면서 “(한국타이어 아메리카는) 최근 프로모션 목적으로 제공되는 로고는 세련된 글꼴로 업데이트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국타이어 북미법인을 비롯해 유럽과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법인의 사명은 ‘한국타이어’가 그대도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는 국내와 달리 해외시장의 경우 ‘한국타이어’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성급히 사명을 변경할 경우 브랜드 인지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사명변경을 발표할 당시 사명 변경대상이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한국타이어아트라스비엑스 △한국타이어엠케이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엠프론티어 △한국타이어대화산기 △한국타이어에이치케이오토모티브 등 국내 계열사만 밝힌 것도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싣고 있다.

 

앞서 한국타이어그룹은 지난 8일 사명을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주회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변경됐으며, 한국타이어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 거듭났다.

 

한국타이어는 “기업 브랜드인 ‘한국(Hankook)’의 정체성을 기술기반 혁신그룹으로 재정의하고,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사명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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