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인도 통신 1위'와 독점 제휴…커넥티드카 생태계 구축 '잰걸음'

- 보다폰 아이디어, eSIM칩 현대차 차량 내부 탑재

 

 

현대차그룹이 인도 통신업계 1위 보다폰 아이디어(Vodafone Idea)와 자동차 커넥티드 서비스 관련 독점 제휴협약을 맺고 커넥티드카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IT서비스 계열사 현대오토에버는 인도 통신업계 1위 보다폰 아이디어와 제휴협약을 맺고 커넥티드 서비스 부문에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보다폰 아이디어는 지난해 글로벌 2위 통신회사 보다폰(Vodafone)의 인도 자회사 ‘보다폰 인디아’와 인도 통신회사 ‘아이디어 셀룰러’(Idea Cellular)의 경영통합으로 탄생한 회사다. 현재 인도 내 4억명 가입자를 보유한 인도 1위 통신사다.

 

보다폰 아이디어는 △음성인식 서비스 △3G/4G 데이터 양방향 통신 △SMS 전송 서비스 △APN 설정 등이 가능토록 하는 eSIM칩을 현대차 차량 내부에 탑재할 예정이다.

 

현대차 텔레메틱스 서비스 ‘블루링크’(BlueLink)와 연동되며 이를 통해 인도 공식 언어인 힌디어는 물론 인도인 특유의 억양이 담긴 영어까지 인식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이 향상된다.

 

최근 출시된 현대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부터 서비스가 시작되며 이후 선보일 모델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차의 커넥티드카 생태계 구축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2022년 전 모델에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탑재하는 등 커넥티드카를 앞세워 미래 자동차 시장 선두주자로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인도 시장에서 ‘커넥티드 모빌리티’를 주요 전략으로 삼고 기계 간의 연결을 넘어 차량과 도로 등 주변 환경까지 연결하는 커넥티드카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베뉴를 인도시장에 먼저 출시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며 “인도에서의 생태계 구축을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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