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車영토 확장… 차량용 디스플레이 개발

-美 특허청에 커넥티드카용 디스플레이 특허 출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커넥티드카 시장을 겨냥해 패널 세 개를 나란히 연결한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개발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USPTO)은 LG전자가 출원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패널 관련 특허를 최근 공개했다. 

 

해당 특허는 세 개의 디스플레이가 나란히 연결돼 있다. 운전석과 중앙 그리고 조수석 전면에 각각 디스플레이가 위치한다.

 

외신은 "상용화 여부는 알 수 없으나 만약 제품으로 나온다면 커넥티드카에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디스플레이는 터치를 지원하며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LG전자는 이번 특허를 통해 향후 성장성이 높은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을 모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2000년 초반 연간 3000만 대에 그쳤으나 2020년을 전후해 연간 2억 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사양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 등 미래차 시장이 커지면서 다양한 형태와 기능을 갖춘 고사양 디스플레이에 대한 요구는 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고사양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2021년 차량용 디스플레이에서 매출 2조원을 올린다는 목표다.

 

LG디스플레이는 저온폴리실리콘(LTPS) 기반의 고해상도 액정표시장치(LCD)와 화질·디자인 자유도가 강점인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P-OLED) 제품을 선보인다. P-OLED를 생산하고 있는 구미 E5 라인에서 상반기 내 차량용 P-OLED 디스플레이를 양산한다.

 

LG전자도 관련 특허를 내놓고 있다. 2015년 12월에는 투명 디스플레이를 통해 주변 건물과 관광지, 내비게이션 정보 등을 보여주는 특허를 등록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누적 판매 대수가 1억대를 넘어서며 성과를 올리고 있다. 다임러 벤츠, BMW, 현대기아차, 토요타, 혼다, 테슬라, GM 등 유수의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와 전장 업체 등에 패널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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