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에 과몰입하다 심장발작으로 사망한 16세 소년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이용하던 소년이 심장발작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인도 마디야 프라데시에 거주하던 16세 소년 후르칸 쿠레시가 배그 모바일을 하던 중 사망했다. 

 

후르칸은 가족들과 점심식사를 한 이후 친구들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플레이하기 시작해 7시간 가량을 쉬지않고 플레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저녁 7시가량으로 후르칸의 여동생 피쟈 쿠레시는 "오빠는 친구들과 PUBG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친구들에게 너때문에 게임에서 졌어 다시는 너랑 같이 놀지 않을 거야라며 소리를 지르며 이어폰과 휴대폰을 던져버렸다"고 증언했다. 

 

동생이 증언한 일이 있고나서 후르칸은 발작을 일으켰고 병원에 급히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 

 

후르칸이 이송된 병원의 심장 전문의인 아쇽 자인은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이미 후르칸의 맥박이 없었고 노력했지만 살리지 못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후르칸이 평소 수영을 하는 등 건강에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따"며 "게임 중 과몰입으로 흥분상태가 지속됐고 아드레날린이 급증하며 심장마비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플레이 중 사망한 사람이 나오면서 배그에 대한 인도 내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인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폭력성'과 '중독'이 심각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인도 구자라트 주는 초등학교에서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하는 것을 금지시켰고 한 인도 소년은 법원에 게임 플레이를 막아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다. 

 

또한 SNS를 통한 도박 논란도 일어 인도 사회에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한편 인도 경찰은 16세 소년의 죽음에 대해서 추가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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