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퓨처스랩 베트남서 첫 해외행사 개최…"스타트업 마중물 역할"

-3일 호찌민서 대규모 투자대회 개최

 

[더구루=김병용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국내 스타트업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 산한 신한퓨처스랩은 3일(현지시간) 호찌민시에서 베트남 최대 창업지원기관인 사이공이노베이션허브(SIHUB)과 함께 창업투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 스타트업과 베트남 투자자 및 파트너사 간 만남의 자리.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베트남 진출을 위해 마련됐다.

 

신한퓨처스랩 측은 이번 행상에 참여한 스타트업이 100여개 기업 중에서 엄선된 곳이라며 앞으로 북미와 서유럽 등에서도 비슷한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퓨처스랩은 신한금융그룹이 2015년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핀테크·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블록체인 기업 '블로코', 빅데이터 분석업체 '빅밸류', P2P금융사 '어니스트펀드' 등 112개 스타트업을 육성했고 83억원 규모의 직접 투자를 집행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출범 5년차를 맞아 신한퓨처스랩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스케일업’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혁신기업 발굴 플랫폼으로서 신한퓨처스랩의 육성 기업을 핀테크 중심에서 4차 산업 유망기업으로 확대, 앞으로 5년간 250개 혁신기업을 발굴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육성기업의 인프라 구축부터 교육, 글로벌 진출,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까지 패키지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인재 확보 지원을 위해 대규모 스타트업 취업 박람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투자 규모도 늘렸다. 앞으로 5년간 직접 투자 규모를 250억원으로 확대하고 6000개 투자 유망기업 풀을 조성해 2조1000억원 규모의 혁신성장재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총 40개 기업을 선발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스케일업 전략을 통해 혁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고 유니콘기업을 육성하는 '혁신성장의 아이콘'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신한금융그룹이 앞장서 혁신금융을 견인하고 대한민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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