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토닉 세계화' 하이트진로, 세계 바텐더 대회 'WCC 2019' 후원

- '소주+토닉' 세계적인 음주문화로 확산
- 토닉워터 글로벌 출시 위한 '사전 포석'

 

[더구루=백승재 기자] 하이트진로가 '쏘토닉' 음주문화 해외확산에서 본격 나섰다. 이를 위해  세계 바텐더 대회 ‘WCC(World Cocktail Championship) 2019’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소주와 토닉워터를 섞어 마시는 일명 '쏘토닉'은 SNS를 타고 국내 젊은 층 사이에서 새로운 음주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과 일본, 베트남 등에서 'K-푸드' 열풍에 힘입어 확산되는 추세다.

 

또한 이번 후원은 하이트진로의 칵테일 믹서제품인 '토닉워터'의 글로벌 시장 출시를 염두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있다.

 

◇하이트진로,  '세계 바텐더 대회' 공식 후원 

 

5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오는 11월 4일부터 8일까지 중국 청두 시에서 열리는 ‘WCC 2019’(이하 WCC)에 후원사로 참여한다.

 

WCC는 세계바텐더협회(IB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 바텐더 대회로 60여개국에서 약 400명이 참가한다. 우리나라는 2012년 세계바텐더협회 가입국이 되고 이듬해인 2013년 첫 출전권을 획득했다.

 

각국 예선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에게 출전권이 주어지며 각국 대표단이 모인 올해 결승전은 청두에서 5일간 치뤄진다.

 

대회에서는 최고 영예인 ‘올해의 바텐더’를 비롯해 △롱 드링크 △쇼트 드링크 △스파클링 칵테일 △애프터 디너 칵테일 등 각 부문에서 챔피언을 한 명씩 선발한다.

 

 

◇'쏘토닉' 글로벌 음주문화 확산되나

 

하이트진로가 'WCC'에 후원하는 배경은 'K-푸드' 열풍에 힘입어 '쏘토닉' 음주문화가 해외로 확산되는 현상과 무관치 않다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쏘토닉'은  SNS를 타고 미국과 유럽은 물론 동남아, 일본, 중국 등으로 널리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쏘토닉' 음주문화 확산을 위해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11월 확장제품으로 깔라만시와 애플을 선보였다. 이에 힘입어 토닉워터 올해 1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늘었다.

 

또한 글로벌 바텐더들 사이에서 최고 권위로 인정받는 대회를 후원함으로서 칵테일 믹서인 '토닉워터' 홍보효과를 노리는 한편 세계 시장 출시를 염두한 사전 포석으로 분석된다.

 

하이트진로는 진은 물론 소주와 섞어 먹을 수 있는 토닉워터를 1976년 출시했으나 국내 판매에서만 판매해 왔다. '쏘토닉' 음주문화가 확산되면서 소주가 수출되는 전세계 국가에 토닉워터도 함께 수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출시 국가를 늘리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말 조운호 하이트진로 대표는 "소주가 수출되는 국가는 K-푸드 바람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토닉워터를 함께 수출해 '쏘토닉' 음주문화를 세계적인 문화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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