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동국 합작사' 브라질 CSP, 환경기술 투자 확대

-환경 제어 장비에 6억2400만 달러 투자


포스코와 동국제강의 합작사인 브라질 합작 고로제철소(CSP)가 환경 기술 분야 투자를 확대한다. 환경 제어 장비를 설치함으로써 물 재순환 및 폐기물 재사용율을 높이겠다는 의도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SP는 최근 환경 제어 장비에 6억2400만 달러(약 7373억원)를 투자했다. 이로 인해 CSP가 장비의 설비 내부에서 98.5%의 물 재순환 및 70% 폐기물 재사용이 가능해졌다.

 

CSP 관계자는 "이번에 7373억원을 투자한 장비는 환경 제어 장비로 모니터링은 물론 폐기물 개선 효과 등 환경작업이 수월해졌다"라고 밝혔다. 

 

CSP는 폐기물 재사용 외  29%의 부산물이 공동제품으로 다른 회사에 사용된다고 강조했다. 용광로에서 철을 만들 때 생기는 부산물은 기본적으로 철광석을 분리 한 후 남은 실리카로 구성됐다. 

 

CSP 측은 "이 물질들이 우리겐 낭비되는 물질이지만 다른 회사들에게는 경제적 이익이 있다"면서 "그래서 우린 이 폐기물을 공동제품이라고 칭한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부산물은 과립화 과정을 거쳐 시멘트 공장으로 보내지면 시멘트 원료로 슬래그와 혼합돼 일반 시멘트보다 강도가 높아진다. 

 

아울러 폐기물의 재사용 및 전략적 목적 외에도 CSP는 물 재순환율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CSP는 "동일한 표준의 제강업자가 물을 소비하여 조강 1t을 생산하는 것의 절반만 사용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CSP에 따르면 물을 사용하되 재순환한 물을 사용하고 있다. CSP의 물은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될 때까지 쓰여지다 처분되기 전 다른 과정에서 사용된다는 것. 

 

CSP 관계자는 "습식 및 슬래그 냉각과 같은 양질의 물을 필요로하지 않는 프로세스가 있어 다른 프로세스를 사용할 수 있다"면서 "이 프로세스에는 깨끗한 물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 우린 98.5% 처리된 재순환 물을 사용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CSP는 지난 2008년 동국제강과 브라질 발레, 포스코가 설립한 현지 합작사이다.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주 포탈레자시 뻬셍산업단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간 300만톤의 철강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고 있다. 

 

발레의 지분이 50%, 동국제강과 포스코가 각각 30%와 20%의 지분을 갖고 있다. 3개사(社)가 6조원을 투입해 연산 3000만톤 규모의 제철소를 건설했다. 면적 990만㎡ 규모의 CSP 제철소는 후판 원재료인 슬래브가 생산된다. 2016년 8월 상업 생산을 시작해, 2017년 3월 5만8751만톤의 슬래브가 동국제강 당진공장에 입고됐다. 

 

올초 CSP 가동 3년 만에 첫 흑자전환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