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베뉴', 美 소형 CUV '돌풍예약'…매년 10% 성장 시장

-소형 승용차 점유율 2배 이상 추월

 

오는 9월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는 현대자동차 ‘베뉴’가 소형 크로스오버(CUV) 시장에서 순풍을 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소형 승용차시장은 해마다 크게 축소되고 있는 반면 소형 CUV시장은 한해 10%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베뉴는 인도에서 대박을 기록한 만큼 미국에서도 흥행돌풍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된다.

 

 

◇美 소형 CUV 시장, 5년 사이 3.8배 ↑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시장에서 SUV 인기와 더불어 소형 CUV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반해 소형 승용차는 크게 위축돼 최근 5년 사이 시장점유율이 반토막났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 관리국(NHTSA) 자료에 따르면 소형 CUV 시은 최근 5년 사이 3.8배 성장했다. 지난 2014년 20만2236대 판매된 소형 CUV는 지난해 78만4043대가 판매됐다. 점유율 기준으로 같은 기간 동안 10배 증가했다. 모델도 10개에서 16개로 늘었다.

 

특히 지프 레니게이드는 지난 2016년 소형 CUV 제품군에서 최초로 10만대를 돌파한데 이어 해마다 1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현대차의 소형 SUV 신차 ‘베뉴’의 미국 성적을 가늠할 수 있는 경쟁모델인 닛산 주크는 출시 첫해 1만대를 판매한데 이어 한해 5만대 이상 판매하고 있다.

 

반면 소형 승용차시장은 지난 2011년 시장점유율 5.4%를 정점으로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점유율은 2.4%에 그쳤다.

 

◇베뉴, 美 9월 출격 ‘흥행 예약’

 

현대차는 소형 SUV 신차 ‘베뉴’를 오는 9월 미국시장에 공식 출시한다. 현대차는 인도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하면서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미국시장에 선보인다.

 

특히 '베뉴→코나→투싼→싼타페→팰리세이드’로 이어지는 ‘SUV 효과’를 통한 점유율 확대에도 고삐를 죈다.

 

무엇보다 현대차는 베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베뉴가 포함된 소형 CUV 미국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현대차가 베뉴를 출시하면 중위권 시장에 바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내 점유율에서도 베뉴 효과는 뚜렷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생 등 젊은층의 기대감이 큰 데다 상품성도 인도에서 이미 확인받아서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내 소형 CUV 시장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런 흐름에 베뉴가 이 시장에 진입할 경우 현대차 미국 실적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베뉴가 포함된 세그먼트 내 신차가 없다는 점도 베뉴효과가 더욱 뚜렷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