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건립 탄력

-광주·전주·화성·서울 마포·광진 등 5곳 부지 매입

 

근로복지공단이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부지 매입을 확정하며 사업에 속도를 낸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근로복지공단은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통해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5곳의 부지 매입을 확정했다. 5곳은 고용노동부가 지난 4월 1차 공모를 통해 선정한 광주광역시, 전주시, 경기 화성시, 서울 마포·광진구 등이다.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은 영세 중소기업 근로자와 저소득 맞벌이 가구의 보육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오후 9시 30분까지 아이를 봐주고, 토요일에도 문을 연다. 평균 정원이 150명 정도로 민간 어린이집보다 규모가 크다.

 

정부는 어린이집 부지 매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지자체의 예산 확보가 어려운 데다 민간 어린이집들의 반발이 극심해서다. 이에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밀집한 산업단지와 개발 중인 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부지를 매입하고 중앙 정부의 지원을 받아 문제를 해결했다.

 

이후 고용부가 지난달 20일 광주시, 전주시, 화성시와 각각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광주시는 총 50억원을 들여 국가산단으로 조성 중인 빛그린산단 내에 어린이집을 짓기로 했다. 40억원은 정부에서 지원을 받고 지자체는 10억을 투입한다. 2021년 3월 개원 예정으로 150명을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는 신도시인 만성지구에 2020년 6월 개원을 목표로 어린이집을 짖는다. 49조7400만원의 예산 중 39조7900만원은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정원은 약 123명이다.

 

화성시는 동탄 2지구에 54조7000만원(정부 지원 43조7600만원)을 투입, 2021년 3월까지 어린이집을 세운다. 정원은 180명이다. 서울 마포구의 경우 주거지가 밀집한 연남동에 어린이집이 들어서며 광진구는 구체적인 위치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정부는 2022년까지 50개소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3일 발표한 2차 공모 결과 서울 강서구와 전북 임실군이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건립 지역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