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SUV 베스트셀링 '톱10'…베이징현대 'ix35' 턱걸이

-고급 브랜드 '벤츠 GLC'에도 밀려 1만75대 판매 그쳐

 

[더구루=홍성일 기자] 베이징현대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ix35'가 지난달 중국에서 간신히 베스트셀링 SUV '톱10'에 올랐다.

 

17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베이징현대의 중국 전략 SUV인 'ix35'는 5월 한달동안 1만75대가 판매됐다.

 

이는 1만1057대가 판매해 9위에 오른 베이징벤츠 GLC에도 밀린 것이다.

 

'ix35'는 전년 동기 대비 46.63%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난 1월 2만2000여대가 판매된 사실을 감안할 때 연초보다 판매량이 절반으로 축소된 것이다.

 

지난달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SUV는 중국 로컬 완성차업체인 만리장성자동차의 SUV 전문 브랜드 하발의 'H6'였다.

 

'H6'는 2만4086대를 판매됐다. 이는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한 지난해의 절반 정도 수준이며, 지난 4월에 비해 18.16% 하락한 수치다.

 

2위는 2만2866대를 판매한 상하이 폭스바겐의 티구안이, 3위는 동풍 닛산 'Qijun'(1만 8365대)가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동풍 혼다 XR-V(1만7561대), 동풍 혼다 CR-V(1만6951대), 상하이GM 바오준 510(1만3922대), 동풍 닛산 캐시카이(1만3839대), 상하이 GM 뷰익 엔비전(1만2435대) 등 순이였다.

 

업계 관계자는 "혼다 CR-V 등 일본차 브랜드의 성장세가 가파르다"며 "특히 지난해 5월 판매량이 3325대에 그친 혼다 CR-V는 무려 410%나 성장했다"고 말했다. 

 

한편, 베이징현대는 지난 1월 11만대를 판매, 연간 100만대 클럽을 향해 힘찬 새해를 열었으나 중국 자동차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등에 발목이 잡혀 판매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베이징현대는 지난달 전년 대비 5.7% 감소한 5만351대를 판매, 중국 시장에서 12위(점유율 3.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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