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中 100만대 클럽' 재가입" 현대차, 재도약 다짐했지만…

-'2025년 누적판매 2000만대 돌파' 중장기 목표도 밝혀

 

[더구루=김병용 기자] 현대자동차가 사업 체질 개선 작업을 끝내고 내년부터 중국에서 본격적인 재도약을 꾀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이징현대 총경리 윤몽현 부사장은 최근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중장기 판매 목표를 밝혔다.

 

현대차는 사드사태 이후 판매량이 급락하면서 2017년 중국사업 태스크포스(TF)를 설립, 현지 중심 사업구조 변화를 통한 중국 사업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다.

 

윤몽현 부사장이 먼저 제시한 목표는 내년 100만대 클럽 재가입니다. 현대차는 중국 진출 11만인 2013년 연간판매 100만대 처음 돌파한 뒤 2016년까지 4년 연속 판매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사드사태가 불거진 2017년 판매량 78만5006대로 주저앉은 이후 지난해에도 79만대 수준에 그쳤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출시되는 ix25 등을 내세워 반등을 성공한 뒤 내년에는 판매량을 완전히 회복하겠다는 전략이다.

 

윤 부사장은 체질 개선 성공과 본격적인 판매 회복세를 바탕으로 2025년에는 중국 누적판매 2000만대를 돌파하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공개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중국 진출 16년 만에 현지 누적판매 1000만대를 돌파했다. 매년 130만대를 팔아야 달성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윤 부사장은 현대차의 브랜드 방향성을 뜻하는 '모던 프리미엄'을 빗대 '모던 스피드'를 강조했다. 그는 "올 하반기에만 5개 신차를 투입할 것"이라며 속도전을 예고했다.

 

일부에서는 현대차의 목표 달성이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 판매량이 좀처럼 반등세를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지난 1월 전년 대비 25.6%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지만, 4월부터 상승세가 꺾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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