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베트남 띠바이-연짝 LNG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 수주

-베트남 석유화학 플랜트 전문기업 PTSC와 조인트 벤처 설립
-프로젝트 1단계 비용 3300억원…2022년 완료예정

 

[더구루=백승재 기자] 삼성물산이 베트남 띠바이-연짝 LNG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1차 프로젝트 규모는 3300억원에 달한다.

 

삼성물산과 베트남 석유화학 플랜트 전문기업 PTSC는 24일(현지시간) 베트남석유가스공사(PVN) 본사에서 PV GAS와 ‘띠바이-연짝 LNG 터미널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베트남 동나이 지역에 새로 구축되는 연짝 가스발전소 3∙4호기에 사용될 LNG를 공급하기 위한 터미널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PTSC와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고 띠바이 지역에 LNG 터미널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설계∙구매∙시공(EPC) 방식으로 수주했다.

 

이번 사업은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는 베트남 에너지 마스터플랜의 일환이다. 베트남 정부는 향후 베트남 동남지역 에너지 공급 부족을 대비해 2025년까지 천연가스 기반 발전 시설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프로젝트는 PVN 자회사인 ‘PV GAS’와 ‘PV POWER’가 주도한다. PV GAS는 띠바이 LNG터미널 사업을, PV POWER는 연짝 가스발전소 사업을 각각 책임지며 두 사업은 하나의 프로젝트처럼 연계돼 진행된다. 삼성물산과 PTSC는 이 중 LNG 터미널 구축 1단계를 수주했다.

 

1단계 사업에서는 연간 100만t 규모 LNG를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이 구축되며, 2단계까지 완료되면 연간 300만t의 LNG를 저장할 수 있는 터미널이 완성된다. 2단계 완공 예정시기는 2023년이다.

 

1단계 프로젝트 비용은 2억8600만 달러(약 3300억원)이며 삼성물산과 PTSC는 오는 2022년까지 1단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트란 시 딴 PVN 회장은 “띠바이 LNG 터미널 프로젝트는 연짝 가스발전소 프로젝트와 함께 베트남 동남부 지역 에너지 공급을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국가 산업발전에 크게 공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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