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게 섯거라" 삼성-日NEC '5G' 영업망 공동구축

-공동 마케팅팀 구성, 아시아·유럽 집중 공략

[더구루=김병용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ICT 솔루션 기업인 NEC와 밀월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공동 전선을 구축해 5세대 이동통신(5G) 선두주자인 화웨이 추격하려는 전략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NEC는 고객사들을 상대로 5G 솔루션 제공할 목적으로 글로벌 판매 시스템을 공동으로 구축하는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공동 마케팅팀을 구성한다. 팀원은 삼성전자와 NEC에서 각각 5G 개발 및 상용 경험이 풍부한 인력들로 채워질 것으로 알려졌다.

 

최우선 공략 대상은 아시아 및 유럽 지역이다.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를 피해 주요 공략을 삼은 지역이다. 현재 화웨이는 전 세계 약 30개국에서 50건의 5G 상용화 계약을 맺었다.

 

양사는 올해 안으로 일본에 최적화된 5G 솔루션 제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인공지능(AI) 등 다른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도 공동으로 개발하는 데 합의했다.

 

앞서 삼성전자와 NEC는 지난해 10월 5G 무선통신용 기지국 개발 및 관련 시설·장비 판매에서 제휴하기로 했다. 5G용 기지국에서 높은 주파수대 기술과 장비는 삼성이, 낮은 주파수대는 NEC가 담당해 서로 조합해 사용하는 방식의 협력이다.

 

글로벌 IT전문 시장조사업체인 IHS마킷에 따르면 전 세계 기지국 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372억 달러(약 42조1290억원)로 추산된다. 5G가 실용화되는 5년 뒤에는 기지국 시장 규모가 5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일본 후지키메라종합연구소는 내다봤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NEC와 긴밀히 협력, 5G 세계의 혁신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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