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1.9조' 이집트 폴리프로필렌 공장 입찰 채비

-수주 성공할 경우 올해 목표치 달성 '효자' 될 듯

 

삼성엔지니어링이 이집트 폴리프로필렌 프로젝트 입찰을 위한 본격적인 채비에 나섰다. 특히 사업 규모가 17억 달러(약 1조9600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에 성공할 경우 올해 해외 수주 목표 달성에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집트 국영 석유화학기업(SIDPEC)는 이집트 북부 알렉산드리아에 폴리프로필렌 공장 설립하기로 하고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한국 삼성엔지니어링을 비롯해 이탈리아 건설사 사이펨과 중국 HQC와 CPECC 등 4개 기업이 입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입찰은 삼성엔지니어링과 사이펨의 2파전이 될 것으로 현지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총 공사비는 17억 달러이며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연산 45만t의 폴리프로필렌을 생산될 것으로  SIDPEC측은 기대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이번 입찰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현재까지 수주한 해외 사업이 올해 목표치를 크게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국내외 수주 목표치는 6조6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60% 수준인 4조원을 해외에서 수주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삼성엔지니어링은 헝가리 DE 전지박 공사 신축공사와 말레이시아 사라왁 메탄올 DFS 프로젝트 등 총 1265억원에 달하는 해외공사를 수주했다. 이는 해외 수주목표치의 3% 수준으로 저조한 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텃밭'인 중동에서 단 1건의 수주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규모가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목표치 절반에 해당하는 큰 사업으로 프로젝트 수주에 그동안 많은 공을 들였다"며 "특히 수주 여부가 하반기 예정된 중동발 프로젝트 수주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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