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송커플 마저 이혼' 연예계 초고속 이혼 커플 누구

 

[더구루=길소연 기자] 최근 '송송 커플'이라 불리는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가 결혼 20개월 만에 파경을 맞으면서 연예계 이혼 스타가 재조명되고 있다. 

 

한국의 이혼률이 아시아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이혼은 이제 흔한 일이 됐다. 

 

실제 통계청이 발표한 ‘2018 혼인·이혼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혼 건수는 10만8700건으로 1년 전보다 2.5% 늘었다. 이혼 건수는 2017년까지 3년 연속 감소하다 작년 들어 증가세로 전환됐다. 

 

결혼만큼 흔해진 이혼, 연예계 스타 중 광속 이별한 커플은 누가 있을까.

 

청접장 잉크도 마르기 전에 헤어져 남남이 된 연예인을 살펴본다. 

 

 

◇'결혼 3일 만에 파경' 배우 김청

 

배우 김청은 결혼 3일 만에 파경을 맞으면서 연예계 이혼 리스트에 빠짐없이 오르고 있다. 

 

김청은 37살의 나이에 12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지만, 결혼 3일 만에 파경을 맞이했다.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헤어져 정확히 말하면 이혼 보다 결별이라는 표현이 맞겠다. 

 

김청은 파경 후 1년 가까이 조용한 암자에 들어가 칩거 생활을 한 뒤 세상 밖으로 나와 재혼 없이 지금까지 혼자 지내고 있다. 

 

김청은 방송에서 "50대 초반까지만 해도 '나도 가정을 꾸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그냥 이렇게 살아가는 길을 체계적으로 구체화시키면서 사는게 좋다"고 말했다. 

 


◇'결혼 12일 만에 이혼' 이민영·이찬

 

배우 이찬과 이민영은 지난 2006년 10월 결혼했지만, 12일 만에 파경을 맞았다. 특히 두 사람이 이혼하는 과정에서 이민영의 가정폭력과 유산 문제가 세간에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당시 이찬은 이민영을 폭행한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등을 선고받았다. 

 

두 사람의 결별 이유는 두 사람만 알겠지만, 세간에는 파경 원인이 '혼수 문제'로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결혼 2주도 안돼 신혼여행 다녀온 직후 남남이 된 두사람은 현재 각자 연예계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결혼→이혼까지 4개월' 이선정·LJ 

 

배우 이선정과 전 남편 방송인 LJ가 결혼 후 이혼까지 걸린 시간은 4개월이다. 특히 두 사람은 결혼 당시 만난지 45일 만에 혼인신고를 해 눈길을 끌었다. 초고속으로 결혼하더니 이혼도 거침없다는 반응이다. 

 

◇'결혼 5개월 만에 초고속 이혼' 배우 이범수

 

배우 이범수도 초혼 당시 초고속 이혼했다.  

 

현재는 통역사 이윤진과 결혼 9주년을 맞는 등 행복한 생활을 보내고 있지만, 이범수도 한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그는 지난 2003년 대학 동기와 결혼했으나, 성격 차이로 5개월 만에 초고속 이혼했다. 

 

◇'10개월 만에 파경' 낸시랭·왕진진 

 

팝아티스트 낸시랭은 지난 2017년 12월 위한컬렉션 회장인 왕진진과 혼인신고를 하며 결혼 생활을 이혼 시작했으나 결혼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결혼 당시 낸시랭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우리의 사랑을 축하하고 응원해달라"며 두 사람이 혼인신고 서약서를 들고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왕진진은 전자발찌 부착, 사기 혐의, 장자연 편지 위조까지 숱한 논란에 휩싸였으나 낸시랭은 이를 무시하고 사랑을 맹세했다. 

 

그러나 두사람의 사랑은 오래가지 않았다. 왕진진이 부부싸움 중 자택에서 물건을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하고 리벤지 포르노, 감금, 살해 협박 등을 가하자 낸시랭이 이혼소송을 제기, 남남으로 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왕진진은 상해, 특수협박, 특수폭행 등 12개 혐의로 고소당해 수사를 받다 영장심사를 앞두고 잠적해 A급 지명수배 상태에서 노래방서 체포되기도 했다. 

 

 

이들 외에 연예계 이혼한 스타는 많다.  

 

배우 채정안은 지난 2005년 12월 결혼했지만 1년 6개월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고, 배우 이소연은 결혼 3년 만에 갈라섰다. 

 

최근 이혼 10주년 파티를 열었다고 밝혀 화제가 된 칼럼니스트 곽정은 역시 결혼 1년 만에 헤어졌다. 배우 정겨운은 결혼 2년 만에 이혼 도장을 찍었다. 래퍼 빌스택스와 박환희는 지난 2011년 결혼했으나 1년 2개월 만에 남남이 됐다. 

 

모델 김새롬은 이찬오 셰프와 2015년 8월 결혼 후 1년 4개월 만에 이혼하면서 구설에 올랐고. 모델 이파니는 과거 21살의 어린 나이에 첫 번째 결혼을 치르고 1년 6개월 만에 이혼했다. 배우 정가은도 2년의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룹 유키스 출신 동호(신동호)는 2015년 한상 연상의 여자친구와 결혼을 올렸다가 3년 만에 이혼했다. 당시 동호의 나이는 만 21세로, 아이돌 출신 중 최연소 품절남이 되며 화제를 모았다. 

 

한편 할리우드에서는 유명 스타 배우 니콜러스 케이지가 4일이라는 짧은 결혼 생활 끝에 혼인 무효 소송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올해 4월 2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일본인 여자 친구인 고이케 에리카와 혼인신고를 한 뒤 혼인무효소송을 진행했다. 케이지에게 이번 결혼은 네 번째 혼인신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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