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무인수상정 '해검' 첫 일반 공개

-2019 창원 해양방위산업전서 시연회 진행

[더구루=길소연 기자] LIG넥스원이 자체 개발한 무인수상정 '해검(Sea Sword)'이 일반에 첫 공개됐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경남 창원에서 열린 '2019 창원 해양방위산업전'에 참가, 무인수상정(USV) 해검의 시연회를 가졌다. 

 

LIG넥스원의 이번 시연회는 개발을 마친 무인수상정의 군 도입을 장려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바다의 드론'이라 불리는 무인수상정은 연안해역에서 감시정찰, 기뢰탐색, 재난 및 재해 초동조치 등 복합임무를 수행하는 해양무기체계다. 

 

지난 2015년 12월부터 '국방 로봇 민·군 시범 운용 사업'으로 진행돼 왔으며, LIG넥스원이 주도해 개발했다. 개발 기간은 2년으로 총 33억2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방위사업청이 명명한 해검은 전장 8m, 무게 3t으로 최대 30노트(시속 54㎞)로 속력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자율운항 제어, 통신모듈 및 임무장비(전자광학, 레이더 등) 전자·IT·인공지능과 선박 선형 플랫폼 등의 첨단기술을 융합해 제작돼 다른 무인정과 같이 경로점을 지정하면 그 경로점에 맞춰서 무인으로 해역을 감시·정찰할 수 있는 자율주행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일반적인 임무 장비로는 주간 최대 6km, 야간 최대 3km의 탐지 범위를 갖는 전기광학 및 적외선 시스템이 탑재돼 주야간 감시 정찰에 유용하며, 다중 장애물 회피 등 자율운항이 가능하며 해상상태 3단계 이상의 원거리 원격 운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총포와 기관총, 유도무기 등도 탑재 가능하며, 이를 통해 해검은 특유의 자율기동 능력으로 해상에 놓여진 장애물을 스스로 회피하고, 불법 어선 등 특정 이동물체를 추적할 수 있다. 해상에서는 4시간가량 작동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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