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만 산다' 땡처리 항공권의 특별한 비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해외 여행에 있어 가장 큰 비용을 차지하는 부분이 바로 항공권과 숙박 예약이다. 

 

특히 항공권 구입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항공사 프로모션 등 이벤트를 이용하거나 일명 '땡처리 항공권'이라 불리는 출발 임박 항공편을 이용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땡처리 항공권은 왜 생기고, 어떻게 구입할 수 있을까.

 

◇땡처리 항공권의 탄생

 

땡처리 항공권이란 재고가 될 위험에 처한 항공권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여행사나 항공사 입장에서 출발 일자가 임박해 판매가 불가능한 항공권은 재고로 남아 고스란히 손실로 이어진다. 이에 정상가 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하고서라도 판매하는 하는 게 손실을 줄이는 방법이라 출발 임박한 항공권에 한해 저렴하게 팔고 있다. 

 

이 항공권은 일정 인원 이상이 모여야 출발 가능한 데 인원이 미달인 경우나 비수기 때 홍보를 위해 프로모션 상품을 운영하는 경우엔 날짜가 임박했는데 취소가 발생해 자리를 급하게 메꿔야 할때 자주 발생한다. 이는 곧 정기적인 항공권 발생이 아닌 언제, 어느 노선에서 발생할지 모른다는 얘기다.   

 

 

◇땡처리 항공권, 구입 어떻게

 

그렇다면 땡처리 항공권은 어떻게 구입할 수 있을까. 

 

방법은 간단하다. 항공권 비교 사이트를 통해 손품을 팔던가 해당 항공사 홈페이지를 자주 방문해 정상가 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특별 이벤트를 노려 구입하면 된다. 또한 땡처리 항공권만 전적으로 다루는 전문 사이트가 있으니 이를 이용해도 된다.

 

항공권을 검색하면 할수록 더 저렴하게 구매는 가능한데 주로 항공권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업체나 항공사 실시간 예약 홈페이지, 여행 커뮤니티를 통해서도 출발 임박 땡처리 항공권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도 한다. 

 

다만 땡처리 항공권은 원하는 일정과 항공 스케줄을 맞추기엔 제약적이라, 전문가들은 항공권 비교 사이트에서의 검색 신공을 발휘해 미리 항공권을 예약하는 것도 비용을 줄이는 방법이다. 

 

 

추천되는 사이트로는 스카이스캐너, 플레이윙즈, 익스피디아, 카카오항공 등이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은 사이트는 스카이스캐너다. 저렴한 달 혹은 내가 가고 싶은 달 조회를 이용해서 검색하는 방식으로 장점은 날짜별로 가격을 알 수 있어 일정 선택이 용이하다. 단, 출발일을 누르면 도착일별 금액이 바뀌어 짜증 지수가 올라가니 참고하자.

 

플레이윙즈는 특가 항공권이 뜨면 스마트폰으로 바로 알려주는 앱이다. 사전에 원하는 지역 특가 알림을 설정해 놓으면 앱을 통해 바로 항공사 프로모션을 통보해준다. 간혹 스카이스캐너보다 더 저렴한 파격가를 제시해 항공권을 득템할 수 있다. 

 

플레이윙즈 단점은 프로모션이 뜨면 빨리 그 자리에서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예약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점이다. 인기 노선일수록 프로모션이 금방 끝나 허탕치기 일쑤이다.  

 

네이버 항공권과 익스피디아도 여행객들 사이에서 항공권 예약으로 소문난 사이트이다. 원하는 일정을 넣고 조회하면 자료가 많아 싼 가격이 검색된다. 두 사이트는 일일이 일정을 검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인터파크 투어에서도 땡처리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으나 일정기간 동안 목표 인원에 도달해야만 발권이 된다. 일종의 공동구매 형식으로, 예약 넣어놓고 며칠 기다려야하고, 정원 미달이면 인터파크에서 취소 연락이 온다. 

 

항공권 사이트 수시 검색이 힘들다면 여행사가 진행하는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공략하는 것도 좋다. 얼리버드 장거리 노선 발권은 120일~90일 전에 뜨고 단거리는 90일~60일 전에 뜬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땡처리 항공권은 일정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여행이 가능한 사람이나 경비에 여유가 없어 저렴한 항공권이 필요한 사람에게 적합하다"며 "장기간 체류할 목적으로 해외에 나가는 사람이나, 언제 떠날지 모르는 사람의 경우 땡처리 항공권 구입을 자제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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