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묶인' 진에어, 동유럽 세르비아 취항 철회설 '솔솔'

-국토부 항공제재 11개월째…신규 노선 및 항공 기재 도입 못해

진에어가 세르비아 신규 취항 계획을 철회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세르비아 현지 복수 매체에 따르면 진에어는 장거리 노선 확대 차원에서 계획한 동유럽 세르비아 베로그라드 취항을 취소할 예정이다. 

 

당초 진에어는 지난 2017년부터 11월 유럽 발칸 지역과 동유럽 취항 계획을 세운바 있다. 오는 2020년을 목표로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취항, 유럽 노선을 늘릴 계획이었다.

 

저비용항공사(LCC)중 유일하게 대형 기재를 보유해 장거리 노선을 운영 중인만큼 관광 수요가 높은 동유럽으로 운항 노선을 확대해 외연 확장을 이끌겠다는 전략이었던 것. 

 

그러나 취항 계획을 밝힌 지 2년 만에 현지를 중심으로 전면 취소설이 돌고 있다.

 

진에어의 세르비아 취항설이 나온 배경은 국토부의 항공 제재 영향이 크다. 국토부는 지난해 8월부터 진에어의 항공 제재를 시작해 11개월째 이어오고 있다. 

 

앞서 진에어는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지난해 '물캅 갑질' 논란과 함께 진에어 불법 등기 임원 등재된 사실이 적발되면서 면허취소 위기에 몰렸다.

 

당시 국토부는 진에어의 사업면허를 유지하는 대신 경영문화 개선 대책이 충분히 이행될 때까지 신규노선 불허 및 신규 항공기 등록과 부정기편 운항 허가를 제한했다. 

 

이로 인해 진에어는 중국과 싱가포르, 몽골 등 알짜 노선 운수권 배분에서 제외되며 외형 확장에 제동이 걸렸다. 

 

뿐만 아니라 진에어는 동남아 노선에 취항할 항공기를 도입할 계획이었지만 국토부가 승인을 보류하면서 등록 신청을 자진 철회한 바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세르비아 취항을 전면 취소한 건 아니다"라며 "국토부 제재로 인해 노선 추가, 기재 도입 등 지금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