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 일자리委 '대림 美석화단지' 자금 지원…"부지조성 곧 시작"

-'부지조성 지원' 일자리 안정자금 3000만 달러 투입…"최종 투자 미정"

 

[더구루=김병용 기자] 대림산업의 미국 오하이오주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가 무산 위기를 딛고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설계 및 설비조달 업체 선정에 이어 지역 일자리위원회까지 자금 지원에 나섰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하이오 일자리위원회(JobsOhio)는 최근 미국 오하이오주 석유화학단지 조성사업에 일자리 안정자금 3000만 달러(약 360억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 자금은 이달 말 시작될 부지조성 작업에 투입되는 인력 채용 등에 쓰일 예정이다. 부지조성은 착공에 앞서 진행되는 예비 작업으로 해당 사업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삼성엔지니어링과 미국 최대 설비회사 벡텔이 설계·설비조달 업체로 지난달 선정된 점도 오하이오주 석유화학단지가 실제 착공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다만 현지에서는 사업 시행에 대해서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오하이오 일자리위원회 관계자는 "자금 지원은 초기 단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도 "(사업자의) 최종 투자 결정이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오하이오주 석유화학단지는 연간 150만t 규모의 에틸렌·폴리에틸렌 생산시설 조성사업으로 대림산업과 태국 PTT글로벌케미컬이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 투자 약정서를 체결했다.

 

대림산업은 토지 매입과 타당성 검토 등의 절차를 진행했다. 하지만 환경단체 반발과 70억 달러에 달하는 사업비 조달 등의 문제로 사업이 무산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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