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인천 연료전지 발전소 20㎿ 달성

-美 퓨얼셀에너지과 함께 지난해 완공 후 본격 운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신인천복합발전소 내 유휴부지에 구축한 연료전지발전소가 20㎿급 연료전지 생산 달성에 성공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미국 퓨얼셀에너지와 연료전지발전사업을 추진, 완공한 가운데 최근 20㎿급 연료전지를 생산했다. 

 

앞서 남부발전은 신인천발전본부 내 1단계 연료전지발전설비 구축사업으로 20㎿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설비를 추진하고 지난해부터 본격 운전에 돌입했다. 

 

1단계 설비는 총 20㎿(2.5㎿×8기)규모로 총 964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약 12개월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미국 퓨얼셀에너지(FCE)가 설계·조달·시공(EPC) 담당 사업자로 선정돼 남부발전의 연료전지발전사업을 추진을 도왔다. 특히 FCE는 20㎿급 연료전지시스템에 대해 20년간 서비스계약을 맺고 설치·유지를 담당할 예정이다.

 

제니퍼 아라시모위츠 퓨얼셀에너지 임시 사장 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우리는 20㎿의 연료 전지발전 성능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상업 운전 이후 지속적으로 전력 및 열 출력 요구 사항을 초과하는 크 물론 한국 시장의 청정 전력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탄산 연료 전지 기술의 성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반응을 통해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설비다. 연간 가동률이 높고 설치 소요면적이 작아 단위 면적당 발전 규모가 다른 신재생에너지원보다 크다. 매연 등 유해물질 배출이 거의 없어 친환경 청정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남부발전에 따르면 이번 연료전지발전설비 운전으로 연간 약 15만6000㎿h의 전력을 생산해 수도권 4만3000여 가구에 공급하고, 생산된 열은 발전소 인근 약 1만가구에 제공한다.

 

남부발전은 또 이번 1단계 발전설비 준공에 이어 현재 18㎿규모로 신인천발전본부 내 2단계 연료전지발전설비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부산발전본부 등에도 연료전지설비 추가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퓨얼셀에너지(FCE)와 함께 건설한 연료전지 발전소는 성공적으로 운영돼 왔으며 그 결과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FCE의 높은 수준의 기술 역량과 지원을 통해 예방 유지 보수, 24시간 모니터링 및 FCE 서비스팀의 현장 대응을 시기 적절하게 실행함으로써 우수한 시설 상태를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퓨얼셀에너지는 전력 공급을 포함한 솔루션을 통해 유틸리티 및 산업용 및 대형 시립 파워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가와트(㎿)급 연료 전지 시스템의 프로젝트 개발, 설치, 운영 및 유지 보수의 설계 및 제조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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