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K E&S-EGCO 합자사' 파주에너지, 서울 강동 연료전지발전소 설립 추진

-발전소 규모 19.8㎿… 오는 8월 착공 목표

 

파주에너지서비스가 서울 강동구에 19.8㎿급 연료전지발전소 설립을 추진한다. 파주에너지서비스는 SK E&S(51%)와 태국 에너지기업 EGCO(49%)가 공동으로 지분을 보유한 합자사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EGCO는 태국증권거래소(SET)에 강동 연료전지 프로젝트 계획을 제출했다. 이번 사업은 서울 강동구에 19.8㎿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지난달 21일 EGCO에서 이사회 승인을 거쳤으며 오는 8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파주에너지서비스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한국전력거래소를 통해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한다. 그룹 차원에서 연료전지 사업을 확장하며 신재생에너지 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SK E&S는 서울 강동에 39.6㎿급 발전소를 구축하며 연료전지 투자에 매진하고 있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를 결합해 물과 전기, 열을 동시에 얻는 원리를 활용한다. 연료 연소로 전기를 생산하는 기존 발전기와 달리 전기화학적 반응을 이용해 발전효율이 높고 친환경적이다. 미세먼지와 소음, 냄새 등 환경 저해 요소가 거의 없고 민원의 소지도 적다.

 

또한 단위용량이 작아 사업 추진 시 인허가 등이 자유롭다. 24시간 매일 가동할 수 있어 기후에 영향을 받는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소보다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다량으로 확보할 수 있는 점도 연료전지의 강점이다.

 

국내에서는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힘입어 연료전지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 국내에 설치된 연료전지는 251㎿ 규모다. 올해 상반기에만 약 44㎿ 규모가 추가 설치돼 최근 2~3년의 연평균 설치 규모를 상회한다.

 

특히 한전 발전자회사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6개 발전자회사들의 2030년 연료전지 발전소 계획용량은 약 2.9GW에 달한다.

 

EGCO 측은 "깨끗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SK E&S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라며 "향후 파주에너지서비스의 수익을 확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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