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쌍용차 해외딜러사에 자금 지원 배경?…"상사 특유 비즈니스 전략"

-영국자동차홀딩스(BAH), 포스코 통해 자동차 구입 자금 확보

 

 

[더구루=윤정남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쌍용자동차의 해외딜러사에 자금 지원에 나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자체 해외 판매망이 부족한 쌍용차 여건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수익 확대를 위한 전략으로 삼았다는 분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쌍용차 해외딜러인 영국자동차홀딩스(BAH)의 자동차 구입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BAH는 쌍용차의 영국 딜러사이며, 제규어와 랜드로버를 폴란드에서 독점 판매하는 자동차 전문 판매기업이다. BAH는 최근 폴란드 쌍용차 수입업체인 ‘쌍용 폴스카’에 대한 인수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BAH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한국무역보험공사를 통해 자동차 구매자금을 지원받기로 했다.

 

BAH의 ‘쌍용 폴스카’에 대한 최종 인수계약은 오는 31일이다. BAH는 ‘쌍용 폴스카’를 인수해 폴란드 내 20여개 판매점을 통해 쌍용차 SUV를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업계의 관심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BAH에 자금을 지원하는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상사 특유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강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쌍용차의 부실한 해외판매망을 새로운 수익모델로 삼았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쌍용차로 부터 자동차를 직접 구매하거나 경찰차 등 특수차량을 주문해 쌍용차의 판매망이 없는 지역에 수술한 바 있다”며 “이번 BAH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 역시 쌍용차 부실한 해외판매랑을 오히려 활용한 상사 특유의 비즈니스 전략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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