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대우·롯데·포스코,'5조' 베트남 남북고속도로 사업에 도전장

-국내외 건설사 16곳 입찰서 제출…GS건설 입찰 포기


베트남 건국 이래 최대 토목사업인 '동부지역 남북고속도로' 사업이 입찰서 접수를 마감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특히 국내에서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포스코, 롯데건설 등이 참여하는 등 치열한 수주 경쟁이 예고된다. GS건설은 입찰 서류는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입찰 참여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교통운송부가 지난 8일(현지 시간) '동부지역 북남고속도로' 프로젝트가 입찰서 접수를 마감하고, '응이손-디엔쩌우', '디엔쩌우-바이 벳' 두 구간의 고속도로 건설 투자자 선정을 위한 사전인증단계에 돌입했다. 

 

총사업비가 5조원에 달하는 이번 사업에서 응이손-디엔쩌주 구간 프로젝트에는 6곳의 투자자가 참여했고, 디엔쩌우-바이벳 고속도로는 10곳의 투자자가 입찰에 참여했다. 

 

대우건설은 응이손-디엔쩌주 구간에 입찰을 넣었으며, 현대건설과 롯데건설, 포스코는 디엔쩌우-바이벳 구간 건설에 도전장을 냈다. 

 

앞서 베트남 교통운송부는 지난 5월 17일 하노이시 훙브엉 컨벤션센터에서 '동부 남북고속도로 1단계(2017-2020) 건설사업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했다. 당시 설명회에서는 1단계 사업에 포함되는 고속도로 11곳에 대한 정보와 함께 사전자격심사(PQ) 절차 안내 등이 이뤄졌다. 

 

베트남 건국 이래 최대 토목사업이다 보니 현지 기업 50곳을 포함해 한국, 중국, 일본 등 해외기업 약 100개 등 총 150개 업체가 참석해 프로젝트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PQ 신청서만 85만부가 팔렸다.

 

해당 프로젝트는 투자자 선정 시 국제 입찰 방식을 적용, 교통부 관련 팀이 3개월간의 심사를 예비 자격과 투자자 능력과 경험을 평가해 선정할 방침이다. 

 

동부 북남고속도로 1단계 건설사업은 총 11개의 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가 포함됐다. 이들 고속도로의 전체 구간 합산 거리는 654km이며, 총투자액은 43억 달러(약 5조원)로 추산된다. 

 

3개 프로젝트는 베트남 정부가 직접 자금을 조달하고 나머지 8개 프로젝트는 민간합작투자사업(PPP)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초 공사 완공 목표 연도는 2021년이다. 한국 기업이 참여한 구간인 인 응이손-디엔쩌우 구간(50km)과 디엔쩌우-바이벳 구간(49.3km) 모두 PPP형태로 추진된다. 

 

특히 이번 입찰은 다수의 중국기업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베트남 현지 기업 외 한-중간 입찰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두 구간의 고속도로 프로젝트를 구현하기 위해 투자자 선정을 위한 사전인증단계를 시작했다"며 "ppp 형태로 시행되는 사업이다 보니 사전 자격 심사 등을 거쳐 공정하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