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스냅드래곤 855' 진화…그래픽 성능 15%↑

[더구루=홍성일 기자] 퀄컴의 최상위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55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출시됐다. 

 

15일(현지시간) 퀄컴은 5G, 게임, AI 등의 기능을 강화한 스냅드래곤 855 플러스를 공개했다. 

 

스냅드래곤 855는 지난해 12월 공개된 퀄컴의 최상위 모바일 AP로 이번 플러스는 그보다 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스냅드래곤 855와 855플러스의 사양은 거의 동일한 것으로 확인된다.

 

하지만 CPU 및 GPU의 클럭을 조금 더 끌어올려 성능을 높였다. 

 

CPU와 같은 부품들은 전기적 신호에 맞춰 작동하게 되는데 이를 '클럭'이라고 하고 단위는 Hz이다. Hz는 1초에 몇 번의 신호를 발생하냐를 의미하고 2GHz는 1초에 20억번의 신호를 보낸다는 의미로 이 클럭이 높을 수록 연산속도가 빨라져 성능이 높아진다. 

 

기존 스냅드래곤 855의 최대 클럭은 2.84GHz이며 855플러스는 2.96GHz로 0.12GHz가 상승했다. 

 

퀄컴의 자료에 따르면 클럭의 상승으로 CPU의 성능을 향상시켰고 GPU 성능은 15% 증가시켰다. 

 

또한 게임시 배터리 효율이 높은 벌칸 1.1 그래픽 드라이버을 장착하는 등 최적의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눈에 띄는 것은 최신 5G 칩셋을 적용해 5G 안드로이드 모델들의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케다르 콘답 퀄컴 테크놀로지 제품 관리 부사장은 "스냅드래곤 855 플러스는 퀄컴의 가장 진보된 모바일 플랫폼으로 CPU와 GPU 성능의 향상을 통해 5G, 게임, AI 등에 대한 경험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냅드래곤 855 플러스를 탑재할 첫 모바일 제품으로는 대만 IT업체 에이수스의 2세대 ROG 게이밍 스마트폰이 유력하게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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