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인기에 베트남서 '짜파구리' 대박예감…농심 현지 SNS 활동 강화

- 농심, 짜파구리 요리법 등 페이스북에 소개

[더구루=윤정남 기자] 영화 기생충에서 등장한 ‘짜파구리’(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조합해 만든 메뉴)가 베트남에서 인기를 끌자 농심이 현지에서 SNS를 통한 ‘짜파구리’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베트남 ‘짜파구리’ 열풍이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시아로 확산될 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베트남법인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짜파구리' 요리법은 물론 너구리와 짜파게티를 구입할 수 있는 정보 등을 공개했다.

 

지난달 21일 베트남 현지에서 선보인 기생충은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해 11일 만인 지난 1일 현재 매출 195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기존 현지에서 개봉된 한국영화 최대 흥행작인 '부산행' 매출(186만 달러)을 뛰어넘는 수치로 베트남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흥행 1위에 올랐다.

 

이 같은 열풍에 힘입어 국내에서 처럼 영화 관람 후 영화에 등장한 '짜파구리'를 직접 해 먹어봤다는 베트남 소비자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기생충의 인기가 ‘짜파구리’로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 베트남에서 영화에서 처럼 소고기를 넣은 ‘짜파구리’는 "일반 라면 보다 소고기를 넣으니 더 맛있다"는 반응이 SNS를 통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영화 '기생충'이 베트남에서 인기를 끌자 짜파구리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했다”며 “현지 법인이 이 같은 열풍에 착안해 고객들에게 짜파구리 요리법 등을 SNS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짜파구리에 관심이 베트남 시장 확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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