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 건조 선박, 모로코 해운사 투자 받는다

- LR2급 석유화학 운반선 4척 중 2척 지분 인수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조선이 건조하는 선박 지분을 모르코 해운사가 투자한다. 향후 대우조선이 건조를 마치고 인도하면 신조선이 척당 5000만 달러 수준에 재판매될 수 있어 신조 가치를 두고 투자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나코 인터내셔널 안드로메다 쉬핑이 키프로스 건보그룹 산하 클리어레이크 쉬핑으로부터 LR2(Long Range two급)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탱커 신조선 2척에 대한 50%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 

 

신조선은 대한조선이 건조중으로 오는 2020년 5월과 6월에 각각 인도될 예정이다. 

 

존 앤더슨 클리어레이크 책임자는 "4척 선박 지분 50%는 모나코 해운사에 넘기고, 나머지 50% 지분은 클리어레이크 쉬핑이 보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선박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해당 선박의 리세일 선가는 척당 5000만 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 클리어레이크사가 지난해 발주했을 당시 발주 선가는 척당 약 4650만 달러 수준이었으나 해가 바뀌면서 350만 달러의 투자 가치가 올라 현재 선가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안드로메다 쉬핑은 현재 수에즈막스 1척, 아프라막스 4척, MR탱커 2척 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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