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캐피탈사인 현대캐피탈아메리카가 9억 달러어치 자산담보부증권(ABS) 발행한다. 미국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는 현대·기아차의 영업을 지원하기 위한 실탄을 충전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6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Global Ratings)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아메리카가 미국에서 자동차할부채권을 기초자산으로 9억 달러(1조971억원)의 ABS를 발행한다.
ABS는 채권 등을 담보로 발행되기 때문에 비율을 높이지 않고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투자자는 실물자산이 담보된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가 미국에서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서 현대·기아차의 현지 영업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가 미국 내 현대·기아차의 전속 금융사로 현지에서 자동차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가 지원에 힘입어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전망도 한층 밝아졌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총 5만7340대를 팔았다. 1년 전보다 12%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현대차는 지난해 8월부터 1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기아차도 같은 기간 5만3405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0.6% 판매량이 증가했다. 1~7월 미국 시장 누적 판매량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늘었다.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실탄을 확보한 현대캐피탈아메리카이 공격적인 금융상품을 출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환율상황도 우호적인 만큼 현대·기아차에 하반기 미국판매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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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 조립식 완구 제조기업 레고가 테슬라의 픽업트럭을 저격(?)했다. 27일(현지시간) 레고 오스트레일리아는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공개된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을 풍자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직사각형의 레고 블럭에 네개의 바퀴가 달려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테두리에는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헤드램프와 같이 빛이 나고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레고 오스트레일리아 측은 해당 게시물을 통해 "트럭의 진화가 여기 있다"며 "부서지지 않는 것을 보장한다"고 밝혀 네티즌들로부터 재미있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이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호손의 테슬라 디자인센터에서 열린 '사이버 트럭' 공개 행사 당시 헤프닝을 비유한 것으로 보인다. 공개 행사에서 머스크는 정말 튼튼한 차량을 만들었다며 망치로 차체를 쳐보게 하는 등의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러던 중 유리의 튼튼함을 보여주기 위해 쇠공을 던졌는데 유리가 깨져버리는 상황이 발생했던 것이다. 머스크는 3일 후 "대형 망치로 차문을 때리면서 유리에 금이 간거 같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레고의 패러디를 본 사람들은 "레고가 튼튼한 건 잘 알고 있다", "실수로 밟아도 레고는 망가지지
중국의 애니메이션 열풍이 거세다. 최근 개봉한 나타지마동강세(哪吒之魔童降世)는 개봉 후 90분도 안 돼 흥행 수익이 170억원을 넘었다. 내년 애니메이션 생산 규모는 33조원 이상으로 커질 전망이다. 중국 시장의 급성장으로 글로벌 업체들이 진출을 모색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온라인 플랫폼을 공략하라"고 조언한다. 온라인을 통한 해외 작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중국 정부의 규제를 피할 수 있어서다. 30일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i-research)에 따르면 현지 애니메이션 생산 규모는 2013년 882억 위안(약 14조8100억원)에서 2018년 1747억 위안(약 29조3400억원)으로 급상승했다. 내년에는 2000억 위안(약 33조59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력 소비군은 30대 이하의 젊은층이다. 이들의 점유율은 약 70%에 달한다. 특히 1995년(24세) 이후 출생자들은 점유율이 44%로 월평균 소비지출이 약 1600위안(약 27만원)에 달한다. 애니메이션 산업의 성장세는 지난 7월 26일 개봉한 나타지마동강세의 흥행을 봐도 알 수 있다. 나타는 중국 고대 신화 속 캐릭터다. 영화는 인간을 괴롭히던 어린 나타가 반성과 수행을 거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