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멕시코서 기술력 담금질…직업훈련원 건립 추진

-'중남미 최대 車생산국'서 품질 경쟁력 승부수

 

[더구루=김병용 기자] 포스코가 중남미 최대 자동차 생산국으로 올라선 멕시코에서 품질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멕시코 동부 타마울리파스주 알타미라시에 직업훈련원을 설립한다. 이곳은 포스코 멕시코법인의 CGL(연속용융아연도금강판) 공장이 위치했다.

 

포스코는 새 직업훈련원 설립으로 멕시코 CGL 공장 인력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멕시코 CGL 공장의 품질 개선이 최종 목표다.

 

멕시코 공장은 광양제철소에서 만든 냉연강판을 들여와 아연 도금하고 가열해 철이나 아연 합금층을 입힌 아연도금강판을 만들어낸다. 아연도금강판은 자동차용 강판으로 주로 쓰인다.

 

포스코는 이 아연도금강판을 폭스바겐·GM·기아차·크라이슬러 등 멕시코 내 완성차업체는 물론 미국 남부의 완성차 제조 벨트에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가 품질 개선에 신경 쓰는 것은 전 세계 자동차 강판 수요는 줄고 있지만 중남미 최대 차 생산국인 멕시코의 강판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멕시코는 지난해 자동차 생산량은 411만대로 한국을 제치고 세계 6위에 올라섰다. 이미 중남미 지역에서는 최대 자동차 생산국에 지위에 오른 상태다.

 

알타미라시도 포스코가 직업훈련원을 짓는데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직업훈련원 설립에 필요한 부지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 멕시코법인은 부지가 마련되는 대로 세부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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