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그리스 마란가스로부터 LNG선 1척 수주

-최대 고객사 중 하나…추가 주문 기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그리스 단골 선주사로부터 건조 일감을 확보, 수주 곳간을 채우게 됐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Maran Gas Maritime)로부터 17만4000㎥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 수주할 전망이다. 

 

아직 최종 계약은 남았지만, 수주가 유력한 상황이다. 

 

마란가스는 지난 6월 기준으로 올해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6척의 LNG선 중 5척을 발주한 대우조선해양 최대 고객사 중 하나다. 

 

두달 전 LNG 운반선을 발주하면서 추가 주문을 검토했는데, 이번에 건조 일감 주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주문한 대형 LNG 운반선에는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어드밴스드 부분재액화 시스템(A-PRS) 탑재로 기화율이 줄어들게 돼 선주사의 선박 운영비가 절감효과를 이끌어낸다. 

 

선가는 대우조선이 최근 수주한 LNG 운반선과 비교해 대략 1억9000만 달러(약 2296억원)정도로 추정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압도적인 기술력은 물론 최근 VR(가상현실) 선원교육시스템개발, 디지털 트윈십 개발 착수 등 수주 이후 고객 서비스에서도 선주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올 상반기 수주 목표액 83억7000만 달러의 약 33%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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