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현대자동차와 토요타, 혼다 등 중국 내 완성차 브랜드에 대해 대규모 리콜 명령을 내렸다. 특히 토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도 리콜, 하락세을 보이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이들 브랜드에 판매 위축 등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시장감독관리국은 지난 8일 현대차 투싼과 토요타 렉서스, 혼다 어코드 등 5개 차량에 대해 각사에 리콜을 명령했다. 전체 리콜 차량은 63만대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지난 2015년 8월 17일부터 2018년 9월 18일까지 생산된 1.6T 엔진 탑재 모델 40만377대를 리콜한다. 투싼은 저온 환경에서 짧은 거리를 주행할 때 엔진 오일 레벨이 올라가는 문제가 발견됐다.
토요타는 2019년 5월 6일부터 2019년 5월 31일 사이 수입된 렉서스ES, UX, LS, LC 등 리콜 명령을 받은 차종에 대해 오는 23일부터 리콜 조치하기로 했다.
리콜 대상은 △올해 5월 6일부터 5월 31일까지 생산된 △렉서스 ES300h(3635대) △렉서스 UX260h(892대) △렉서스 LS500h(183대) △렉서스 LC500h(5대) 등 총 3635대다.
렉서스 시리즈는 부스터 펌프가 작동할 때 브러시 홀더의 열팽창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부스터 펌프 모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안전 문제로 이어지는 결함이 발견됐다.
혼다도 2017년 7월 25일부터 올해 8월 7일까지 생산된 1.5T 터보차저엔진을 장착한 어코드 모델 22만2674대 리콜을 오는 30일부터 시작한다.
혼다 측은 고온 혹은 폭우가 내리는 습한 환경에서 주행할 때 엔진 인터쿨러에 응축수가 축적될 가능성이 있으며 엔진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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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 조립식 완구 제조기업 레고가 테슬라의 픽업트럭을 저격(?)했다. 27일(현지시간) 레고 오스트레일리아는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공개된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을 풍자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직사각형의 레고 블럭에 네개의 바퀴가 달려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테두리에는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헤드램프와 같이 빛이 나고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레고 오스트레일리아 측은 해당 게시물을 통해 "트럭의 진화가 여기 있다"며 "부서지지 않는 것을 보장한다"고 밝혀 네티즌들로부터 재미있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이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호손의 테슬라 디자인센터에서 열린 '사이버 트럭' 공개 행사 당시 헤프닝을 비유한 것으로 보인다. 공개 행사에서 머스크는 정말 튼튼한 차량을 만들었다며 망치로 차체를 쳐보게 하는 등의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러던 중 유리의 튼튼함을 보여주기 위해 쇠공을 던졌는데 유리가 깨져버리는 상황이 발생했던 것이다. 머스크는 3일 후 "대형 망치로 차문을 때리면서 유리에 금이 간거 같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레고의 패러디를 본 사람들은 "레고가 튼튼한 건 잘 알고 있다", "실수로 밟아도 레고는 망가지지
중국의 애니메이션 열풍이 거세다. 최근 개봉한 나타지마동강세(哪吒之魔童降世)는 개봉 후 90분도 안 돼 흥행 수익이 170억원을 넘었다. 내년 애니메이션 생산 규모는 33조원 이상으로 커질 전망이다. 중국 시장의 급성장으로 글로벌 업체들이 진출을 모색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온라인 플랫폼을 공략하라"고 조언한다. 온라인을 통한 해외 작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중국 정부의 규제를 피할 수 있어서다. 30일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i-research)에 따르면 현지 애니메이션 생산 규모는 2013년 882억 위안(약 14조8100억원)에서 2018년 1747억 위안(약 29조3400억원)으로 급상승했다. 내년에는 2000억 위안(약 33조59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력 소비군은 30대 이하의 젊은층이다. 이들의 점유율은 약 70%에 달한다. 특히 1995년(24세) 이후 출생자들은 점유율이 44%로 월평균 소비지출이 약 1600위안(약 27만원)에 달한다. 애니메이션 산업의 성장세는 지난 7월 26일 개봉한 나타지마동강세의 흥행을 봐도 알 수 있다. 나타는 중국 고대 신화 속 캐릭터다. 영화는 인간을 괴롭히던 어린 나타가 반성과 수행을 거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