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러시아 LPG저장설비 9월 완공 예정…"80% 진척"

-내달 중국에 LPG 배송 시작
-동북아 주요 물류거점 확보…물류 투자 확대 가능성 ↑

(주)STX가 러시아 연해주 하산에 건설중인 액화석유가스(LPG) 탱크터미널 건설 프로젝트가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 오는 9월 완공을 목표로 증축 중인데, 다음달이면 예정대로 배송 등 사업 개시에 나설 전망이다.  

 

LPG탱크터미널 프로젝트는 러시아산 LPG를 들여와 터미널에 저장했다가 중국에 판매하는 신사업이다. (주)STX는 이 사업으로 러시아·중국·한반도 경계에서 동북아 주요 물류 거점을 확보, 물류 분야 투자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STX는 러시아 프리모르스키주(연해주) 크라스키노성(Kraskino)에 건설중인 LPG탱크 터미널 프로젝트가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LPG탱크터미널을 건설중인 프리모르스키주는 북한 연해주, 중국과 국경을 맞댄 곳으로 크라스키노, 하산 등이 속해 있다. 러시아 동부 지구로 동쪽은 동해, 서쪽은 중국과 접해 있다. 

 

특히 하산 지역은 지역 특성상 러시아와 중국 간 LPG 거래 수요가 많다. 현지에 적합한 운송수단으로 환적하는 시설이 거의 없는데, (주)STX가 틈새를 공략해 사업을 획득한 것이다.

 

터미널 자체가 러시아와 중화인민공화국(PRC)과 인접한 지역에 있어 주로 러시아 정유 공장(정유 공장)에서 중국 고객에게 액화 석유 가스를 저장하고 운송하기위한 환적 지점으로 사용될 방침이다. 

 

STX는 이미 러시아 정제소와 원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기업과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배송은 9월에 완공되면 즉시 시작될 예정이다. 

 

STX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투자 프로젝트 승인 후 올 상반기에 시작된 작업이 현재 80%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앞서 (주)STX는 지난해 11월 LPG탱크터미널 프로젝트 관계자들과 함께 러시아 현지법인 '유한회사 KIM'에 600만달러를 투자하는 조인식을 열고 프로젝트 착수를 본격화했다. 

 

업계는 (주)STX의 LPG탱크터미널 건설을 두고 러시아·중국·한반도 경계에서 동북아 주요 물류 거점을 확보해 향후 물류 분야 투자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STX가 조선업체에서 전문 무역회사로 환골탈태한 뒤 진행한 사업이라 의미가 깊다"며 "지금 짓고 있는 LPG 터미널이 정상 작동하면 연간 150만t의 연료가 통과 할 수 있으며 약 1억 달러(약 1212억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한편 STX그룹은 지난 2000년대 후반부터 조선·해운업의 극심한 불황으로 인해 해체됐고, (주)STX는 2014년 1월 채권단 자율협약 절차에 들어갔다. 이후 (주)STX는 조선·해운 관련 계열사와 지분관계를 완전히 정리했으며 구조조정 끝에 독립적인 전문 무역상 사업체로 거듭났다. 

 

현재 (주)STX는 STX마린서비스와 STX리조트 지분 100%만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상사 비즈니스인 금속, 철강, 석탄, 석유, 시멘트 트레이딩뿐만 아니라 △방산 비즈니스 △중장비·건자재 트레이딩 △발광다이오드(LED) △블록체인사업 등 신규 비즈니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테크열전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