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가 중국에서 대규모 고객 프로모션을 열고 부진 탈출에 나섰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이징현대는 중국 시안을 시작으로 중국 내 22개 도시에서 브랜드 체험행사인 '현대 카니발'을 열고 고객 몰이에 나섰다.
베이징현대는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중국 시안에서 차량 전시는 물론 △스피드 스턴트 쇼 △자동차 기예 △VR 체험 △스마트 안전 주행 체험 등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을 실시했다.
특히 베이징현대는 행사 시간 동안 베이징현대의 고성능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한 차량 성능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또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인 지능형 주행 보조 시스템 및 지능형 네트워크 연결 3.0을 고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했다. 가상현실(VR) 체험관과 게임 등 오락시설도 선보인다.
베이징현대가 중국 전역에서 대규모 프로모션에 나선 것은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한편 친밀도를 높여 부진한 중국 실적을 만회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베이징현대는 상반기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다소 부진을 만회했다. 올 상반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 증가한 35만1000대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도 3.6%로 업계 11위에 기록하며 중국 시장 부진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
베이징현대는 하반기 3세대 차량 기술 플랫폼과 연속가변밸브듀레이션(CVVD)를 현지 모델에 적용, 차량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브랜드 체험행사 등 고객참여형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마련, 차량 판매로 이어지게 한다는 계획이다.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시안을 시작으로 중국 전역에서 브랜드 체험행사를 마련, 고객몰이에 나섰다"며 "현대차 기술 체험 등으로 중국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2019 매일뉴스. All rights reserved.
덴마크에 조립식 완구 제조기업 레고가 테슬라의 픽업트럭을 저격(?)했다. 27일(현지시간) 레고 오스트레일리아는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공개된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을 풍자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직사각형의 레고 블럭에 네개의 바퀴가 달려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테두리에는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헤드램프와 같이 빛이 나고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레고 오스트레일리아 측은 해당 게시물을 통해 "트럭의 진화가 여기 있다"며 "부서지지 않는 것을 보장한다"고 밝혀 네티즌들로부터 재미있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이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호손의 테슬라 디자인센터에서 열린 '사이버 트럭' 공개 행사 당시 헤프닝을 비유한 것으로 보인다. 공개 행사에서 머스크는 정말 튼튼한 차량을 만들었다며 망치로 차체를 쳐보게 하는 등의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러던 중 유리의 튼튼함을 보여주기 위해 쇠공을 던졌는데 유리가 깨져버리는 상황이 발생했던 것이다. 머스크는 3일 후 "대형 망치로 차문을 때리면서 유리에 금이 간거 같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레고의 패러디를 본 사람들은 "레고가 튼튼한 건 잘 알고 있다", "실수로 밟아도 레고는 망가지지
중국의 애니메이션 열풍이 거세다. 최근 개봉한 나타지마동강세(哪吒之魔童降世)는 개봉 후 90분도 안 돼 흥행 수익이 170억원을 넘었다. 내년 애니메이션 생산 규모는 33조원 이상으로 커질 전망이다. 중국 시장의 급성장으로 글로벌 업체들이 진출을 모색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온라인 플랫폼을 공략하라"고 조언한다. 온라인을 통한 해외 작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중국 정부의 규제를 피할 수 있어서다. 30일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i-research)에 따르면 현지 애니메이션 생산 규모는 2013년 882억 위안(약 14조8100억원)에서 2018년 1747억 위안(약 29조3400억원)으로 급상승했다. 내년에는 2000억 위안(약 33조59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력 소비군은 30대 이하의 젊은층이다. 이들의 점유율은 약 70%에 달한다. 특히 1995년(24세) 이후 출생자들은 점유율이 44%로 월평균 소비지출이 약 1600위안(약 27만원)에 달한다. 애니메이션 산업의 성장세는 지난 7월 26일 개봉한 나타지마동강세의 흥행을 봐도 알 수 있다. 나타는 중국 고대 신화 속 캐릭터다. 영화는 인간을 괴롭히던 어린 나타가 반성과 수행을 거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