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동빈 통 큰 선물'…롯데, '실론티 도메인' 스리랑카 茶위원회에 양도

-스리랑카 차 산업과 양국 관계 발전 기여
-스리랑카 대사관, 신 회장에게 깊은 감사 전해

 

[더구루=윤정남 기자] 롯데그룹이 ‘실론티닷컴’(www.ceylontea.com) 도메인을 스리랑카에 선물했다.

 

이번 도메인 선물은 신동빈 롯데 회장이 스리랑카는 물론 세계 차(茶)산업 발전을 위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의 전자상거래 사업본부인 롯데e커머스는 ‘실론티' 도메인을 스리랑카 차(茶)위원회( Tea Board)에 양도했다.

 

이를 위해 롯데e커머스와 스리랑카 차(茶)위원회는 최근 서울 롯데타워에서 ‘실론티' 도메인 양도양수협정서에 서명했다.

 

특히 주한 스리랑카 대사관에서도 이날 협정식에 참석, 스리랑카를 대표해 신 회장의 통 큰 결정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신 회장은 ‘스리랑카는 실론티 도메인에 대한 정당한 소유권자‘이라고 판단하고 스리랑카에 제공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론티’는 스리랑카에서 재배하는 홍차를 의미하는 것이며, 실론은 스리랑카의 옛 지명이다. 특히 지난 1971년까지 스리랑카의 국명으로 ‘실론(Ceylon)’을 사용했었다. 

 

현재 실론티 사이트는 사이트 개편 작업을 위해 현재 접속이 차단됐으며, 스리랑카 차(茶)위원회는 실론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담는다는 방침이다.

 

스리랑카 차(茶)위원회와 스리랑카 당국은 ‘실론티 도메인’ 확보는 스리랑카 차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리랑카는 세계에서 네번째로 큰 차 생산국이며 차는 국내총생산(GDP)의 2%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14억 달러(약 1조7000억원) 이상을 스리랑카 경제에 기여했다.

 

한편, ‘실론티’는 지난 1993년 6월 롯데칠성음료이 선보인 국내 최초 홍차 음료 브랜드로 지금까지 소비자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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