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美공장' 폐수처리시설 공청회 21일 개최…환경단체 반발

-하림, 일일 1500L 폐수처리시설 설립 추진
-지역 환경단체, 소송 제기 등 반발 움직임

 

[더구루=김병용 기자] 국내 최대 닭고기 생산업체 하림이 미국에 폐수처리시설 설립한다. 하지만 환경단체가 반대하고 나서면서 난항이 예상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림의 현지 계열사 알렌하림푸드의 폐수처리시설 설립에 관한 주민 공청회가 오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남부 지역 서식스 카운티에서 열린다.

 

이날 공청회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로 델라웨어주 환경청이 주관한다.

 

하림은 미국 수처리 전문업체인 ARTNA(Artesian Resources Corp.)과 손잡고 일일 1500L 규모의 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 친환경 시설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서 처리된 폐수는 인근 농가 등에 공급되며 이미 주관할 당국의 건설 허가도 받았다.

 

하지만 지역 환경단체들은 주민 공청회가 졸속으로 준비됐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공청회에 참석해 적극적으로 반대 의견을 피력하는 동시에 델라웨어주 고등법원에 폐수처리시설 설립 허가를 취소해달라는 소송도 제기할 예정이다.

 

한편 하림이 2011년 미국 닭고기업체 알렌패밀리푸드를 인수, 알렌하림푸드로 사명을 바꿨다.

 

알렌은 10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기업으로 사업 확장을 하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재정이 악화되며 하림에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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