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미국서 재무 건전성 인정받아

-美 재무인협회 선정 '피나클어워드 2019' 최종 후보
-투자은행 ‘베어드’·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와 경합

 

[더구루=김병용 기자] 현대캐피탈이 미국에서 뛰어난 재무적 성과를 달성한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리스크를 줄이고, 현지에서 맞는 최적화된 사업 모델을 구축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 아메리카(HCA)는 미 재무인협회(AFP)가 선정하는 '피나클어워드(Pinnacle Award) 2019'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글로벌 투자은행 '베어드’·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 등과 수상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수상 기업은 AFP 연례총회가 열리는 10월 20일 확정된다.

 

AFP 측은 "HCA의 경우 외부 차입을 낮추고 이를 통해 금융비용을 줄였다"며 "또한 혁신적인 금융 상품을 출시하며 경쟁력 있는 재무 구조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HCA는 지난해 7월 리스와 정비, 보험을 하나로 묶은 구독 상품인 '현대플러스'(Hyundai PLUS)를 출시하고 뉴멕시코, 오하이오, 텍사스, 위스콘신 등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차량 사용료, 보험료 및 서비스 유지보수 비용 등이 포함돼 있어 저렴한 가격에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차량을 소유, 공유하는 것에서 나아가 구독하고자 하는 수요가 큰 미국 시장에 최적화된 금융상품으로 꼽힌다.

 

지난 6월에는 8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도 성공했다. 당시 투자 주문이 27억 달러까지 몰리면서 안정적인 투자처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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