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뉴욕팰리스호텔, US테니스 역대 우승자 초청 이벤트 개최

-'더 팰리스 테니스 인비테이셔널' 개최…나달, 세레나·비너스 윌리엄스 등 참석 
-기존 임원진에 새로운 경영 시도로 다양한 이벤트 개최…투숙객 사이에서 인기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들이 롯데뉴욕팰리스호텔에 모여 투숙객과 배드민턴을 즐겼다. 

 

롯데호텔이 세계 최대 테니스 대회인 US오픈을 앞두고 역대 우승자 등 유명 선수를 초청해 친선 경기 이벤트를 개최한 것인데 대회를 앞둔 선수들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동시에 호텔 투숙객에겐 즐거움을 선사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뉴욕팰리스호텔은 최근 더 팰리스 인비테이셔널(The Palace Invitational)을 개최했다.

 

초청을 의미하는 '인비테이셔널'은 톱 랭커나, 역대 우승자, 혹은 특별한 선수를 주최 측이 부른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여느 대회와 다르게 주최 측 초청 선수만 참석 가능하다. 

 

5년째 행사를 이어오고 있는 롯데호텔 역시 역대 US오픈 역대 우승자 등을 초청해 칵테일과 와인 및 간단한 음식을 즐기며 코트 전망 감상과 함께 가볍게 배드민턴 경기를 즐기는 대회를 열었다. 

 

올해는 프랑스 오픈서 11번 우승한 라파엘 나달과 테니스계 전설적인 자매 세레나·비너스 윌리엄스 그리고 미국의 다크호스 샘 퀘리, 독일 알렉산더 츠베레프, 러시아 다닐 메드베데프 등이 참가했다. 

 

업계는 롯데호텔이 지난 2015년 인수한 뉴욕 팰리스호텔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친숙함을 제공하기 위해 이비테이셔널 행사를 개최한다는 분석이다. 

 

앞서 롯데그룹은 130여 년 전통의 특급 호텔인 '더뉴욕팰리스호텔'을 8억500만 달러(약 1조354억원)에 인수해 롯데 뉴욕 팰리스호텔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인수 직후부터 뉴욕 팰리스는 매년 9월 유엔총회가 열릴 때마다 '제2의 백악관'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롯데는 호텔을 인수하고 기존 임직원들을 유지하면서도 그동안 경영 노하우를 결합한 새로운 시도를 펼치고 있다. 

 

일례로 뉴욕 야구단 양키즈 경기 입장권을 최대 반값 할인해주고 호텔 방값도 10~25% 할인해주면서 양키즈 모자와 잡지 등을 받는 '양키즈 스테디엄 패키지'를 진행하는 가 하면, 이번 인비테이션처럼 US오픈 테니스경기에 맞춰서 유명 선수들이 호텔 투숙객들과 함께 배드민턴 경기를 함께하는 이벤트도 열어 투숙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 호텔 구관에 있는 50석 규모 연회장 뮤직룸은 상류층 중심으로 소규모 결혼식이나 가족모임이 열리고, 또 다른 방에서는 주말마다 유명 마술사인 스티브 코엔이 진행하는 '스티브 코엔 챔버 매직'(Steve Cohen Chamber Magic)이 열려 가족단위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뉴욕팰리스호텔은 세계적인 럭셔리 여행 평가 전문지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로부터 '2017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호텔 21'에 선정되는가 하면 지난해 '뉴욕 최고의 호텔'(The Best Hotel in New York City) 3위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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