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달린 신호등 설치될까

 

[더구루=홍성일 기자] 앞으로 공기 정화 기능을 가진 신호등가 등장할 전망이다. 

 

1일 특허청에 따르면 산업통산자원부 산하 전자부품연구원이 지난 2018년 2월 22일 출원한 '공기 정화 기능을 구비하는 신호등'이라는 특허를 공개했다. 

 

해당 특허 속 신호등은 보행자 신호등으로 신호등 부분과 공기정화기 부분으로 나뉜다. 

 

공기를 정화하는 부분은 겉으로는 아래와 위, 두 곳에 구멍이 존재한다. 

 

아래에 있는 구멍은 외부의 공기를 흡입하는 구멍이며 상단에 있는 구멍은 정화된 공기를 배출하는 구멍이다. 

 

정화는 두 단계를 걸쳐서 이루어진다. 

 

우선 외부의 공기가 하단 흡입구를 통해 빨려들어오며 1차로 사이클론에서 먼지를 집진하여 1차 정화를 진행한다. 

 

이 단계를 거친 공기는 탄소정화기에서 먼지를 집진 및 태우는 등의 2차 정화 단계를 거쳐 배출된다.  

 

 

전자부품연구원은 특허를 통해 "산업화와 더불어 공장, 발전소, 자동차 등에서 배출되는 매연은 공기를 오염시키는 주요 요인"이라며 "특히 도로에는 많은 자동차들이 주행하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 배기가스에 의한 대기오염으로 인해 도로 부근의 공기가 열악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도로에서는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일산화탄소를 비롯해 질소산화물, 탄화수소, 오존, 이산화탄소, 아황산가스 등이 배출된다. 

 

또한 타이어가 마모되며 발생하는 타이어분진과 같은 입자상 물질로 발생해 대기를 오염시키고 있다. 

 

이는 도로주변 뿐 아니라 도로 인근 주거지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자부품연구원은 지적했다. 

 

이런 문제에 지금까지 도로 주변에 공기정화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었지만 공간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실행되지 못했다. 

 

이번 전자부품연구원의 특허가 적용돼 공기정화 신호등이 생기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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